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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합참 "美中은 중요 강대국…긴장 줄이는 게 중요"

등록 2023.06.06 06: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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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핵무기와 대규모 군대 보유…모든 급에서 연결성 유지를"

[알링턴(미 버지니아주)=AP/뉴시스]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이 미 현충일인 지난달 29일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3.06.02.

[알링턴(미 버지니아주)=AP/뉴시스]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이 미 현충일인 지난달 29일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3.06.02.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중국과의 대화를 통한 위기 감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밀리 의장은 5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미·중 관계 관련 질문에 "양국은 모두 오늘날 세계에서 중대한 강대국, 열강"이라며 "둘 다 상당한 양의 핵무기를 보유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 중국 모두) 크고 역량 있는 군대를 갖췄다"라며 "우리는 서로 경쟁을 치르고 있고,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대립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우리는 충돌에 이르지는 않았다"라며 "위기의 시기에는 긴장을 감소시키는 게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2월 정찰 풍선 논란으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방중 일정을 취소하면서 미국과 중국 관계는 냉각기를 걸었다.

이후 일각에서 대화 복원 움직임이 나타났지만, 최근 샹그릴라 대화(아시아 안보회의)를 계기로 기대했던 양국 국방 회담은 무산된 상황이다.

다만 현재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가 중국을 방문해 당국자들을 만나고 있는 만큼, 이를 계기로 블링컨 장관 방중 일정 재조정 등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밀리 의장은 이날 샹그릴라 대화 계기 국방 회담 취소와 관련해 자신 역시 최고위급 장성과 대화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내 카운터파트와 만날 기회가 없었다"라며 "전임 카운터파트와만 대화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국무부건 중앙정보국(CIA)이건 군이건 모든 급에서 연결성을 유지하는 일은 위기의 시기에 긴장을 낮추기 위해 중요한 기능"이라고 거듭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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