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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파문' 김광현, 사회봉사 80시간 징계…"두 차례 음주"

등록 2023.06.07 17: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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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찬·정철원은 한 차례씩 음주 확인…사회봉사 40시간

김광현에 500만원, 이용찬·정철원에 300만원 제재금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일본에서 열린 2023 WBC 1라운드 기간에 음주를 해 상벌위에 회부된 김광현(SSG 랜더스), 이용찬(NC 다이노스), 정철원(두산 베어스)이 7일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 출석해 직접 소명을 마친 뒤 위원회를 나서고 있다. 2023.06.07.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일본에서 열린 2023 WBC 1라운드 기간에 음주를 해 상벌위에 회부된 김광현(SSG 랜더스), 이용찬(NC 다이노스), 정철원(두산 베어스)이 7일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 출석해 직접 소명을 마친 뒤 위원회를 나서고 있다. 2023.06.07.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 음주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광현(SSG 랜더스), 이용찬(NC 다이노스), 정철원(두산 베어스)이 벌금과 사회봉사 징계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김광현과 이용찬, 정철원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열었다.

김광현과 이용찬, 정철원은 이날 상벌위에 참석했다. 이들은 소명을 마친 뒤 "사실대로 이야기를 했다. 상벌위 결과를 수용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상벌위는 숙의를 거쳐 KBO 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근거, 대회 기간 2차례 유흥주점을 방문해 국가대표의 품위를 손상시킨 김광현에게 사회봉사 80시간 및 제재금 500만원 징계를 내렸다. 1차례 유흥주점을 출입한 이용찬, 정철원에게는 각각 사회봉사 40시간,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결정했다.

지난달 말 한 유튜브 채널은 2023 WBC 기간 일부 대표팀 선수들이 유흥업소에서 음주를 했다고 밝혔다. 또 선수들이 경기 전날에도 술을 마셨다고 주장했다.

당시 대회에서 한국은 졸전 끝에 B조 3위에 그쳐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뒤늦게 전해진 선수들의 일탈은 팬들에 더 큰 실망을 안겼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일본에서 열린 2023 WBC 1라운드 기간에 음주를 해 상벌위에 회부된 김광현(SSG 랜더스)이 7일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 출석해 직접 소명을 마친 뒤 위원회를 나서고 있다. 2023.06.07.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일본에서 열린 2023 WBC 1라운드 기간에 음주를 해 상벌위에 회부된 김광현(SSG 랜더스)이 7일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 출석해 직접 소명을 마친 뒤 위원회를 나서고 있다. 2023.06.07.

파문이 일자 김광현과 이용찬, 정철원은 지난 1일 취재진을 만나 공개 사과하며 해당 선수가 자신들임을 밝혔다. 하지만 처음 보도됐던 내용대로 여성 종업원이 있거나 경기 전날 음주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KBO에 따르면 상벌위 개최 전 KBO 조사위원회는 해당 선수들에게 경위서 제출 요청 및 개별 대면 조사를 진행했다. 또 특정된 해당 도쿄 유흥주점 업소 관리자에게 유선상으로 출입 일시, 계산, 종업원 동석 등을 확인했다.

조사위원회는 이와 별개로 이번 WBC 대표팀 선수들 중 해외리그에서 뛰고 있는 2명을 제외한 KBO 리그 소속 전원을 대상으로 대회기간 유흥주점 출입 여부를 3차례 전수조사했고 김광현, 이용찬, 정철원를 제외한 25명 전원 유흥주점 출입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일본에서 열린 2023 WBC 1라운드 기간에 음주를 해 상벌위에 회부된 이용찬(NC 다이노스)이 7일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 출석해 직접 소명을 마친 뒤 위원회를 나서고 있다. 2023.06.07.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일본에서 열린 2023 WBC 1라운드 기간에 음주를 해 상벌위에 회부된 이용찬(NC 다이노스)이 7일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 출석해 직접 소명을 마친 뒤 위원회를 나서고 있다. 2023.06.07. [email protected]

조사대상 3명의 선수들은 KBO 조사위원회에 도쿄에서 본인들의 동선 파악을 위해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을 제출했다.

김광현은 선수단이 도쿄에 도착한 7일과 일본전 종료 직후인 11일 두 차례 해당 장소에 출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철원은 11일 한 차례 김광현과 동석했고, 이용찬은 일본전 종료 후 11일 두 선수와 별도로 해당 장소에 출입했다.

국가대표 운영 규정에 음주 관련 처벌 조항은 없지만, 국가대표 운영 규정 13조에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자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명시돼 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일본에서 열린 2023 WBC 1라운드 기간에 음주를 해 상벌위에 회부된 정철원(두산 베어스)이 7일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 출석해 직접 소명을 마친 뒤 위원회를 나서고 있다. 2023.06.07.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일본에서 열린 2023 WBC 1라운드 기간에 음주를 해 상벌위에 회부된 정철원(두산 베어스)이 7일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 출석해 직접 소명을 마친 뒤 위원회를 나서고 있다. 2023.06.07. [email protected]


KBO는 "대표팀 선수단 관리가 미흡했던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 또한 앞으로 국가대표 운영규정을 보다 세분화해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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