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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방위성 "중·러 폭격기, 이틀 연속 일본 주변 공동 비행"

등록 2023.06.08 09:20:22수정 2023.06.08 09: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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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기 4대 외에 전투기 17대도 비행…"역대 최다"

일 정부, 중국 러시아 외교 경로로 중대한 우려 전달

[서울=뉴시스]2022년 6월 일본 통합막료감부(합참에 해당)가 공개한 사진으로, 중국 신형 폭격기 훙(H)-6가 잉지(YJ)-12 대함미사일을 장착한 채 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 통합막료감부) 2023.06.08

[서울=뉴시스]2022년 6월 일본 통합막료감부(합참에 해당)가 공개한 사진으로, 중국 신형 폭격기 훙(H)-6가 잉지(YJ)-12 대함미사일을 장착한 채 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 통합막료감부) 2023.06.08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중국군과 러시아군의 폭격기가 이틀 연속 일본 주변 상공을 공동 비행했다고 일본 NHK, 지지통신이 8일 보도했다. 중러 양군 전투기로 보이는 군용기도 지금까지 가장 많은 총 17기가 확인돼 일본 정부는 경계와 감시를 계속하고 있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중국군 H-6 폭격기 2대와 러시아군 TU-95 폭격기 2대가 7일 동중국해에서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섬 사이를 통과해 태평양까지 공동 비행했다.

이후 4대는 같은 경로를 비행하고 동중국해로 돌아가면서 두 편으로 나뉘어 중국과 러시아 방향으로 각각 비행해 나갔다고 한다.

다수의 전투기가 일시 합류하는 움직임도 확인됐다. 폭격기 비행에 맞춰 중국군 전투기로 보이는 15대와 러시아군 전투기로 보이는 2대가 비행하고 있던 것도 확인돼 공동비행 때 확인된 군용기 수로는 역대 최다라고 방위성이 전했다.

일련의 비행에 대해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긴급 발진하고 경계 감시에 임했지만 중국군과 러시아군의 영공 침범은 없었다.

중러 폭격기는 6일에도 동중국해에서 일본해 상공을 공동 비행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중국군과 러시아군은 이틀 연속 일본 주변을 공동비행했다.

방위성이 일본 주변에서의 양군 공동비행을 공표하는 것은 2019년 7월 이후 이번이 7번째이지만 이틀 연속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방위성은 "일본에 대한 시위 행동을 명확히 의도한 것"이라며 양국에 대해 외교 경로를 통해 중대한 우려를 전달하는 한편 만일에 대비해 경계와 감시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양국에 외교 경로를 통해 중대한 관심과 우려를 재차 전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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