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찾아가는 치매관리" 나주시, 100세 돌봄관리사 38명 위촉

등록 2023.06.08 14:33:3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00세 안심 경로당 180곳 지정…매주 돌봄 관리사 방문

맞춤형 인지증진 프로그램 운영·치매 환자 가정도 방문

[나주=뉴시스] 윤병태 나주시장이 7일 시청사 이화실에서 '100세 돌봄 관리사' 위촉식을 마친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나주시 제공) 2023.06.08. photo@newsis.com

[나주=뉴시스] 윤병태 나주시장이 7일 시청사 이화실에서 '100세 돌봄 관리사' 위촉식을 마친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나주시 제공) 2023.06.08. [email protected]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초고령 사회의 난제인 치매 예방·극복을 위해 마을 경로당 중심의 '나주형 치매 통합돌봄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

이 서비스는 치매 환자들이 물리적·심리적으로 고립되거나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도 거주 마을에서 주민과 함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나주시는 전날 시청사 이화실에서 체계적인 치매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할 '100세 돌봄 관리사' 38명을 위촉했다고 8일 밝혔다. 

돌봄 관리사들은 노인 돌봄, 복지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관련분야 전문 인력들이다.

이들은 치매 관리 최전선인 '100세 안심 경로당'에 파견돼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치매 사각지대 발굴과 수요·응답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앞서 나주시는 치매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0세 이상 거주 비율이 높은 마을 경로당 180곳(농촌형 172곳·도시형 8곳)을 '100세 안심 경로당'으로 지정·운영 중이다.

경로당 한 곳당 10명씩을 돌봄 대상자로 선정해 총 1800여명을 대상으로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돌봄 관리사들은 매주 안심 경로당을 찾아 대상자별 맞춤형 인지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매달 1회 치매환자 가정에도 방문해 대상자 징후와 안부를 살펴 치매 조기 예방에 힘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치매는 예방이 최우선이지만 발병 시 더 이상 진전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치매 환자들의 증세가 더 악화되지 않고 건강하고 즐거운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돌봄 관리사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나주시는 민선8기 출범 후 만 60세 이상 시민의 선제적인 치매 예방을 위한 치매 전수조사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발굴하고 추적·진단·치료로 이어지는 치매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치매 관련 문의는 나주시치매안심센터(061-339-2132) 또는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로 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