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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이스라엘, 이란에 미사일 보복
"군 기지 인근서 수차례 폭발음"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19일(현지시각) 오전 이란 영토로 미사일을 발사, 시설을 타격했다고 미국 ABC뉴스가 보도했다. ABC에 따르면 한 미국 고위 관료는 이스라엘이 이날 이른 아침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미국 CNN에 따르면 이란 파르스 통신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이스파한 북서부에 위치한 가자워스탄시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파르스는 "가자워스탄시는 이스파한 공항과 육군 공군 제8 기지가 위치한 곳"이라고 전했다. 이란 프레스TV도 도시 인근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폭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스파한은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420㎞가량 떨어진 이란 제3의 도시다. 이스라엘이 이란 영토를 직접 공격한 건 지난해 10월7일 이란 대리 세력 중 하나인 가자지구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전쟁이 발발한 지 6개월여 만에 이뤄졌다. 이번 발사는 지난 13일 밤 이란이 이스라엘 전역의 목표물을 표적으로 공격용 무인 항공기와 미사일 350여대를 발사한 데 따른 것이다. 이스라엘은 지난 1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공습했고, 이 공격으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정예부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포함한 군 장성 7명이 사망하자 이란은 이 공격을 단행했다. 다만 이스라엘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도움으로 공습 99%를 요격해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시내각은 이란의 공격 이후 여러 차례 회의를 가졌으며, 최소 세차례 공격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A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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