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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美-이란, 충돌 직전 휴전안 수령
이란 "일시휴전·해협개방 거부"

전쟁 38일째를 맞은 가운데 미국과 이란이 적대 행위 중단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포함한 합의 틀을 전달받으며 중대한 분수령을 맞고 있다. 그러나 이란이 "일시적 휴전"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협상은 여전히 불확실성을 안고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로이터통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양국간 논의에 정통한 핵심 관계자는 "파키스탄이 지난 밤(5~6일) 이란과 미국에 '즉각 휴전 이후 포괄적 합의'의 2단계 접근 방식을 담은 적대 행위 종식 방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해당 합의안은 즉각적인 휴전 이후 포괄적 합의로 이어지는 ‘2단계 접근 방식’을 담고 있으며, 사실상 군사 충돌을 막기 위한 긴급 외교안으로 평가된다. 정확한 조항이 보도되지는 않았으나 즉각 휴전과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15~20일에 걸쳐 포괄적 종전 합의를 이뤄낸다는 구상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종전 합의에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지역 차원의 관리 방안, 이란의 핵무기 포기 약속 및 미국·서방 측의 대(對)이란 제재 완화 및 동결 자산 해제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하지만 협상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란 고위 관리는 로이터 통신에 "일시적인 휴전"에는 열려 있지 않다고 밝히며, 단기적 합의 가능성을 사실상 거부했다. 또 이란은 일시적 휴전을 대가로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는 방안에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란이 영구적인 휴전이 아니면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것이며, 기한을 정해 압박하는 방식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협상 국면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양측은 군사적 충돌과 강경 발언이 이어지며 갈등은 사실상 최고조에 달한 상태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지 않을 경우 발전소를 포함한 주요 기반 시설을 폭격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사실상 ‘데드라인’을 제시했다. 그는 해당 시한을 "미 동부시간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로 명시하며 군사적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빌어먹을 해협을 열어라. 미친X들아. 그렇지 않으면 지옥에서 살게 될 것"이라는 욕설을 동원해 이란을 압박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란은 강경하게 맞섰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장은 X(옛 트위터)에 "당신의 무모한 행보가 미국의 모든 가정을 '살아있는 지옥'으로 몰아넣고 있다"면서 "당신이 네타냐후의 명령을 따르겠다고 고집하는 바람에 우리 지역 전체가 불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군사 충돌도 이어졌다. 이란 상공에서 격추된 미 공군 장교가 36시간 동안 이란의 추적을 피해 은신한 뒤 탈출에 성공했으며, 이 과정에는 수백 명의 미군과 정보요원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구조 작전에 대해 6일 오후1시(현지 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 하이파의 정유소와 아랍에미리트(UAE) 합샨 가스 시설과 알 루와이스 석유화학 공장, 바레인 시트라 석유화학 공장, 쿠웨이트 슈아이바 석유화학 시설 등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 공격으로 이스라엘 국민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역시 피해를 주장했다. 국영 언론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공격으로 바하레스타인 카운티에서 최소 1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정보 책임자가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혁명수비대 성명을 인용해 정보조직 수장인 마지드 카데미 소장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약 50년에 걸쳐 이란 정보·안보 체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충돌은 레바논으로도 번졌다. 이스라엘 공습으로 4세 소녀를 포함해 최소 11명이 숨진 가운데, 일부 이스라엘 정치권에서는 국경 지역을 완충지대로 설정하고 주민을 이주시키자는 강경 발언까지 나오며 긴장이 더욱 고조됐다. 이처럼 군사적 충돌과 강경 발언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후 파키스탄 중재를 통한 휴전 및 해협 재개방 협상 틀이 제시되면서 극단적 대치 국면은 외교 협상 단계로 급격히 전환됐다.

건강 365

"뼈에만 좋은 줄 알았는데"…꾸준한 비타민 D 섭취, '치매'도 예방

"뼈에만 좋은 줄 알았는데"…꾸준한 비타민 D 섭취, '치매'도 예방

뼈 건강 유지에 효과적인 것으로 유명한 비타민 D가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골웨이 대학교가 주도한 연구 결과를 인용하여 중년기에 비타민 D 수치가 높을수록 치매와 연관성이 깊은 단백질 '타우'의 수치가 낮아진다고 보도했다. 골웨이 대학교 연구진은 평균 연령 39세의 치매가 없는 793명을 대상으로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참가자의 혈중 비타민 D를 먼저 측정했고, 약 16년 후 타우,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등 치매에 영향을 주는 지표를 다시 측정했다. 비타민 D 수치는 ㎖ 당 30ng 이상일 경우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참가자 중 3분의 1은 비타민 D가 이보다 낮았으며, 정기적으로 보충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5%에 불과했다. 연구 결과 비타민 D 수치가 높을수록 타우의 수치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밀로이드 베타와는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에 참여했던 마틴 데이비드 멀리건 박사는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다. 중년기는 위험 요인을 조절했을 때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비타민 D는 치매 위험을 낮추기 위해 조절 가능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비타민 D 수치를 한 번만 측정한 점은 연구의 한계"라고 지적했다. 비타민 D는 햇빛을 통해 체내에서 생성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비타민은 호르몬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면서 신체 여러 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뼈 건강에도 효과적이다. 전문가들은 65세 이상의 성인 중 거동이 불편하거나 실내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이들은 하루 10㎍의 비타민 D 보충제 섭취를 권장했다.

"돼지 정액에서 답 찾았다"…中 연구진, 안구암 점안 치료 가능성 제시

"돼지 정액에서 답 찾았다"…中 연구진, 안구암 점안 치료 가능성 제시

중국 연구진이 돼지 정액에 있는 성분을 활용한 안구 암 치료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각) 국제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에 따르면 중국 선양약과대 연구진은 돼지 정액에서 추출한 '엑소좀'(exosome)을 활용해 눈 안쪽까지 약물을 전달해 망막모세포종을 치료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다. 망막모세포종은 주로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희귀 안구 암으로, 눈 깊숙한 곳에 있어 치료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에는 주사나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등이 사용됐지만 통증이 크고 시력 손실 등 부작용이 뒤따르는 경우가 많았다. 엑소좀은 세포가 분비하는 아주 작은 주머니 형태의 물질로, 세포 간 물질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이 엑소좀이 눈을 보호하는 장벽을 통과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진은 돼지 정액 유래 엑소좀에 엽산과 나노물질을 결합한 점안액 형태의 치료제를 개발했다. 엽산은 암세포를 찾아가는 역할을 하고, 결합한 나노물질은 암세포가 스스로 파괴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엑소좀은 눈의 보호막을 일시적으로 열어 치료 성분이 내부로 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덕분에 약물이 각막과 결막을 통해 자연스럽게 눈 안쪽까지 전달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결과 해당 점안액을 30일간 투여한 쥐에서는 종양 크기가 크게 줄었고, 남은 종양도 약 2% 수준에 불과했다. 반면 치료를 받지 않은 쥐에서는 비정상적인 혈관이 빠르게 자라는 등 증상이 악화됐다. 연구진은 이번 기술이 주사 없이 치료가 가능한 새로운 방식으로, 기존 치료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기술이 향후 황반변성이나 당뇨망막병증 등 다른 안과 질환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직 동물실험 단계인 만큼 실제 사람에게 적용되기까지는 추가 연구와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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