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김애란, 수사도 평가도 없이 '그랬다고 적었다'…"그 무뚝뚝함이 좋았죠"
소설 밖의 김애란(46)은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 그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생각하고, 어떤 말 앞에서 망설일까.
오랜 시간 소설로 독자에게 '안녕'을 물었던 김애란 작가가 이번에는 허구라는 가림막을 걷고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7년 만의 산문집 '그랬다고 적었다'(문학동네)를 통해서다.
가족을 바라보는 생활인, 쓰는 일에 고뇌하는 창작자, 시대를 응시하는 사회인의 얼굴까지. 글을 따라가다 보면 하나로 규정하기 어려운 김애란의 여러 얼굴이 겹쳐진다.
지난 28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만난 김애란은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