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로라처럼 스미는 빛…김택상의 '물의 회화'
오로라가 내려앉은 것 같다.
분홍과 노랑, 푸른빛이 경계 없이 번진다.
화려한데 요란하지 않다.
신비로운 빛이 물안개처럼 마음에 스민다.
김택상의 그림이다.
그런데 이 빛은 붓으로 그린 것이 아니다.
물에 담가 만들었다.
김택상은 물에 희석한 안료를 캔버스에 스며들게 한다.
색이 가라앉으면 말린다.
다시 물에 담근다.
또 기다린다.
물과 안료, 햇빛과 공기, 중력이 함께 그림을 만든다.
화가는 그 시간을 재촉하지 않는다.
그의 ‘Breathing L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