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안 피웠는데 4기 폐암"…36세 여성이 처음 보인 의외의 증상
등록 2026.08.22 09:31:00수정 2026.08.22 09:43:32
![[서울=뉴시스] 이베트 라미레즈가 32세 당시 지속되는 기침을 계기로 4기 폐암을 진단받은 사연을 전했다. (사진=인스타그램 '@kurolibros'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8/21/NISI20260821_0002218277_web.jpg?rnd=20260821165832)
[서울=뉴시스] 이베트 라미레즈가 32세 당시 지속되는 기침을 계기로 4기 폐암을 진단받은 사연을 전했다. (사진=인스타그램 '@kurolibros' 캡처)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이베트 라미레즈(36)는 평생 담배를 피우지 않았지만, 몇 달간 이어진 기침을 계기로 검사받았다가 32세에 뇌까지 전이된 4기 폐암을 진단받았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 뉴스위크에 따르면, 라미레즈는 2022년 9월부터 기침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계절에 따른 증상이라고 여겼지만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병원을 여러 차례 찾았지만, 처음에는 기관지염이나 호흡기 감염 등을 의심받았다.
기침이 멎지 않자, 호흡기내과 전문의 진료를 거쳐 검사받았고, 결국 종양이 발견됐다.
조직검사 결과는 비소세포폐암의 한 종류인 선암이었다. 당시 32세였던 라미레즈의 기침 원인은 EGFR 유전자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선암 4기로 확인됐다.
암의 진행 정도는 더 심각했다. 진단 당시 이미 뇌 전이가 확인됐으며 왼쪽 전두엽에서도 암이 발견됐다.
라미레즈는 자신이 폐암 진단을 받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자신의 나이가 32세였다는 점을 언급하며, 앞으로 가족을 꾸릴지조차 결정하지 않은 시기였다고 했다. 이어 암 진단으로 "내 삶의 중요한 결정을 스스로 내릴 기회까지 빼앗긴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
라미레즈처럼 담배를 피운 적이 없는 사람에게도 폐암은 생길 수 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 연구진에 따르면 비흡연자 폐암에서는 EGFR과 같은 특정 유전자 변이가 나타나는 사례가 있으며, 일부는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한 유전자 변화와 관련된 것으로 분석됐다.
라미레즈는 진단 이후 표적치료 등을 받으며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동시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중언어 어린이책을 만드는 출판 브랜드 '쿠로 리브로스'를 시작해 새로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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