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박기수 '붓 대신 카메라로 그림을 그리다'
【서울=뉴시스】이색적인 촬영기법, 사진계 최초로 몸떨림으로 사진을 촬영하여 사진을 회화적으로 표현하는 사진작가 박기수의 열번째 개인展 '사진, 그 회화적인 소통'(Photos and the Pictorial Communication)가 KBS한국방송 본관에서 오는 1월 6일 열린다.
"나의 사진은 색채와 내면이 덧대어 입혀진 시간의 흐름이다. 변형된 질감과 변질된 순간의 결합체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진이 중첩될수록 이미지가 흐려지거나 생명력을 잃어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것은 완전한 형상으로 극복되어가는 영겁의 순간이며 와해되어가는 찰나의 과정이기도 하다"는 사진작가 박기수, "수백수천 사진이 중첩될수록 많은 순간과 시간들이 이곳에 함께 쌓여있다. 그 안에는 살갗을 부비며 지나가는 바람도, 구름사이로 수없이 들쑥날쑥 고개를 내미는 빛의 출현도, 눈으로 보이지 않았던 무형의 공기마저도 함께 이곳에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나의 빛바랜 초췌한 외로움도 있을 것이고 내 어린 시절 맑고 순수했던 행복과 그리움도 여기에 머무르고 있을 것"이라 이야기 한다.
박기수 열번째 개인展 '사진, 그회화적인 소통'은 13일까지. 2015.12,14. (사진=하얀나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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