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일본 산업생산 전월비 2.0%↑..."2개월 만에 개선"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2023년 6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2.0% 증가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31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경제산업성 통계를 인용해 6월 광공업 생산지수(2020년=100 계절조정치) 속보치가 105.3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2개월 만에 상승했다. 전자부품·디바이스 공업과 자동차 공업이 호조를 보였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2.4% 상승인데 실제로는 0.4% 포인트 하회했다.
15개 업종 가운데 10개가 상승했다. 액정패널 등 전자부품·디바이스 공업이 6.8%, 일반 트럭 등 자동차 공업은 6.1% 각각 올랐다.
전자부품·디바이스 공업은 콘덴서와 반도체 메모리칩 등 스마트폰용 부품이 증가했다.
자동차 공업 경우 국내외 판매가 견실하면서 구동전도 부품 등이 늘어났다.
반도체 제조장비는 10.8% 증대했다. 대중 규제 영향이 한정적이었다고 경제산업성은 지적했다.
하지만 5개 업종은 하락했다.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석탄제품 공업이 5.3% 내렸다. 펄프·종이·종이 가공 공업도 2.1% 저하했다.
플랜트 정기 보수작업 여파로 휘발유와 경유, 종이펄프, 인쇄용지 생산이 감소했다.
기업의 생산계획을 대상으로 집계하는 생산예측 지수는 7월이 6월 대비 0.2% 떨어지고 8월은 1.1% 상승한다고 전망했다.
경제산업성은 6월 산업생산 기조판단을 '완만한 회복 움직임"으로 유지 제시했다.
기업 생산계획은 이제부터 늘어난다고 경제산업성은 내다봤다.
일본 광공업 생산지수는 4월 확정치부터 기준치를 2015년에서 2020년으로 변경해 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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