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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폭력 시위 이유로 가자지구 통행로 차단

등록 2018.08.20 05: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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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즈 국경검문소 폐쇄

【 가자시티= 신화/뉴시스】 매주 금요일마다 열리는 가자지구 이스라엘 국경부근의 이스라엘 수감자 석방을 위한 집회에서 지난 4월 팔레스타인 남성 한 명이 수감자들 사진 앞에 서 있다. 2018.08.01 

【 가자시티= 신화/뉴시스】 매주 금요일마다 열리는 가자지구 이스라엘 국경부근의 이스라엘 수감자 석방을 위한 집회에서 지난 4월 팔레스타인 남성 한 명이 수감자들 사진 앞에  서 있다. 2018.08.01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이스라엘이 1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자치구역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통행로를 차단했다.

 예루살렘포스트(WP)에 따르면 이스라엘 측은 양국 접경 지역에서 발생한 폭력 시위를 이유로 가자지구로 이어지는 에레즈 국경검문소를 폐쇄했다.

 이스라엘은 군을 통해 가자지구의 상공과 해상을 봉쇄하고 있다. 육로로 가자지구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은 에레즈를 비롯한 검문소 3곳을 통해서 뿐이다.

 에레즈 검문소가 폐쇄되면서 가자지구로 가는 육로는 상업용 검문소인 케렘 샬롬과 이집트 접경에 있는 검문소 두 곳만 남게 됐다. 이스라엘은 의료 치료 등 인도적 이유의 경우에는 에레즈 검문소를 통과할 수 있게 했다.

 이스라엘은 2007년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집권하자 불법적인 무기 반입을 막겠다며 이 지역을 봉쇄했다. 때문에 주민들은 외부와의 교류가 차단 돼 열악한 여건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작년 12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지역인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면서 가자지구 내 반이스라엘 정서는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올해 5월  미국이 주이스라엘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자 가자지구에서는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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