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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폴란드에 미군기지 상주 검토"

등록 2018.09.19 08: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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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러 군사활동 증가에 미군기지 유치 제안

'포트 트럼프' 명명 제안에 "가능하다" 화답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폴란드에 미군기지를 상주시키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9.19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폴란드에 미군기지를 상주시키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9.19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국이 폴란드에 미군기지 상주를 결정할 경우 기지 이름을 '포트 트럼프'로 명명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두다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방문해 동유럽에서 러시아의 군사 활동 증가 등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두다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폴란드에 미군기지 상주를 검토하고 있다며 폴란드는 이를 위해 20억 달러(2조2480억원) 이상을 미국에 지불하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지 이름을 '포트 트럼프'로 하겠다는 두다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폴란드는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을 경계해 3000명의 미군이 폴란드에 상주하기를 원하고 있다. 미국은 내년 초에 이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두 정상은 이날 군사협력 문제 외에도 무역 및 에너지 문제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했다.

 트럼프는 방위와 에너지, 상업적 유대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며 양국 간 동맹 관계는 더이상 강해질 수 없을 정도로 최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독일이 러시아와 새로운 천연가스관을 건설하려는 계획을 다시 한번 비난했다. 트럼프는 독일이 가스관 건설을 통해 러시아에 이득을 주는 것은 우스꽝스러운 일이며 이는 독일 국민들에게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폴란드는 러시아에 대한 가스 수입 의존을 줄이기 위해 미국으로부터의 액화천연가스 수입을 늘리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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