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의료 시설"…계명대 동산병원, 성서 새 병원 개원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15일 오전 대구시 달서구 성서로 이전한 계명대 동산병원 진료 첫날 수납 창구에 환자들이 모여 있다. [email protected]
15일 오전 대구시 달서구 성서로 이전한 계명대 동산병원 진료 첫날 수납 창구에서 만난 이미선(58·여·대구 중구)씨는 "환자나 보호자를 위한 편의시설이 많아졌고 휴식 공간 등 전반적인 환경이 훨씬 쾌적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신식 첨단 의료장비와 시설을 갖춘 계명대 성서 동산병원이 이날 개원해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병원 앞에 들어서자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본관 건물이 한눈에 들어왔다. 환자에 대한 사랑과 치유의 소망을 건물 외관에 담았다는 게 병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건물에는 개원을 축하하는 현수막도 곳곳에 큼지막하게 붙어 있다.
병원 내부는 호텔과 비슷한 분위기였다. 탁 트인 중앙홀로 쏟아져 내려오는 자연광에 병원은 생동감이 가득 찼다.
그러나 아직은 카드 결제, 전산시스템 등이 완전히 구축되지 않아 환자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크고 작은 불편이 잇따랐다.
환자 대부분이 고령인 탓에 진료비 무인수납과 주차정산 등의 이용에도 어려움을 토로했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 불편사항은 지속해서 청취해 개선하겠다"고 했다.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15일 대구시 달서구 성서로 이전한 계명대 동산병원 개원 첫날 남창욱 심장내과 교수가 진료를 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성서 동산병원은 세계적 수준의 미국 병원 8곳을 롤모델 삼아 환자 최우선을 바탕으로 건립했다.
4만228㎡ 부지에 지하 5층~지상 20층, 연면적 17만9218㎡, 병상 1041개를 갖춘 영남 최대 규모다. 건축비만 3000억여원을 투입했다.
병원에는 방사선량과 소리는 크게 줄이고 검사 속도는 빠른 국내 최고 사양의 자기공명영상(MRI)과 컴퓨터 단층 촬영(CT) 장비를 도입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암 진단에 특화한 디지털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 장비도 설치했다.
60여종, 2000여점의 신규 의료장비와 국내 최초로 주사약 자동조제시스템(ADS)을 운영한다.
수술센터는 비수도권에선 처음으로 3개의 로봇시스템과 음성인식 시스템을 갖춰 의사가 손과 발을 쓰지 않고 음성으로 모든 수술 장비를 자동 제어할 수 있다.
김권배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새 병원의 성공적인 안착은 훌륭한 시설과 환경으로만 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수준 높은 의료의 질과 환자 안전, 우수한 인재, 선진 의료시스템과 고객서비스 부분에서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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