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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신저 "미국과 러시아, 관계 개선 필요한 순간 올 것"

등록 2019.11.08 16: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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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노프 러시아 대사 만나 회담

"미-러, 전략적 안정 강화필요"

【워싱턴=AP/뉴시스】 미국 외교의 거두로 통하는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와 만났다. 이날 키신저 전 장관은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개선되길 바란다며 "그 시간이 곧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9월 미국 워싱턴 국무부 행사에 참석한 키신저 전 장관의 모습. 2019.11.8.

【워싱턴=AP/뉴시스】 미국 외교의 거두로 통하는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와 만났다. 이날 키신저 전 장관은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개선되길 바란다며 "그 시간이 곧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9월 미국 워싱턴 국무부 행사에 참석한 키신저 전 장관의 모습. 2019.11.8.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미국 외교의 거두'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개선되길 바란다며 "그 시간이 곧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8일 러시아 타스통신은 키신저 전 장관이 전날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와 만나 양자 의제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안토노프 대사는 비공개 회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키신저 전 장관은 '양국이 관계 개선이 필요함을 느끼는 순간이 분명히 올 것이다. 러시아와 미국간의 전략적 안정 강화를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안토노프 대사는 "키신저 전 장관과의 만남은 매우 성공적이었고 여느 때처럼 매우 포괄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련과 미국의 관계를 만들어내는 데 다양한 경험을 한 사람이며, 양국의 전쟁을 막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안토노프 대사는 "키신저 전 장관은 현 상황에 대한 평가 뿐만 아니라 지금의 관계가 미국 시민들과 러시아 시민들 모두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이번 회담에서 우리의 관계가 이렇게 불만족스러운 상태에 머물러서는 안되며 그들은 오랫동안 이렇게 머물지는 않을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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