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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아폴로 11', 과거 박지민한테 고마워하는 노래"

등록 2020.11.11 19: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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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제이미. 2020.11.11. (사진 = 워너뮤직 코리아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제이미. 2020.11.11. (사진 = 워너뮤직 코리아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아폴로 11'은 과거의 박지민과 현재의 제이미의 모습을 담은 곡이에요. 과거 박지민한테 고맙다는 의미를 담은 곡이기도 하죠. 새로운 저의 스텝이 망설여지고 두렵지만 그래도 설렘 가득한 그런 마음을 담었어요."

가수 제이미(Jamie)가 11일 오후 6시에 공개한 신곡 '아폴로(Apollo) 11'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 제이미의 그루브한 보컬을 느낄 수 있는 R&B 장르의 곡이다. 몽환적인 분위기의 중독성을 자랑한다.

제이미가 앞으로 걸어갈 미래에 대한 여러 감정들, 그중 기대와 새로운 다짐을 아폴로 11호에 빗대어 표현했다. 아폴로 11호는 1969년 7월 20일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달 표면에 착륙한 미국의 유인우주선이다.

'아폴로 11'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콘셉트 포토에 우주선과 우주복이 등장했다. 제이미는 "'아폴로 11'이라는 제목을 들었을 때 모든 사람이 동일하게 아폴로 11, 우주, 우주선, 우주복 등을 연상했는데, CG로 처리된 진짜 우주보다는 그런 분위기를 연출하자고 뮤직비디오 감독님께서 말씀해주셔서 좋다고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우주복을 입으신 분의 얼굴은 공개하지 않았는데, 이 부분은 누구나 대입이 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오픈북 같은 연출을 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힙합가수 박재범이 피처링에 나서며 주목 받았다. 그와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된 계기에 대해 "박재범 오빠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나 연락을 드렸다"고 했다. "음악을 들려드렸고, 좋다고 해주셔서 같이 작업을 하게 됐습니다. 저 혼자만 불렀을 때는 잔잔하고 일직선인 곡이었는데 하나의 향신료를 더해주신 느낌이죠!"

강다니엘, 창모에 이어 박재범 등 각기 다른 매력의 남성 아티스트와 잇달아 호흡을 맞췄다. 컬래버레이션으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무엇일까.

[서울=뉴시스] 제이미. 2020.11.11. (사진 = 워너뮤직 코리아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제이미. 2020.11.11. (사진 = 워너뮤직 코리아 제공) [email protected]

"컬래버레이션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은 그 아티스트와의 케미죠! 그 곡의 매력을 최고로 끌어낼 수 있고, 맛있게 살릴 수 있는 그런 케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의 강점은 새로운 아티스트, 누구와 같이 해도 새로운 색깔을 나타낼 수 있다는 점이에요. 그때그때 새로운 곡이나 느낌이 탄생할 수 있는 게 저의 강점인 것 같아요."

최근 가수 이하이, 백아연 등과 핼러윈 파티를 즐기기도 했다. "셋이서는 되게 오랜만에 만난 거였어요! 하이 언니랑은 자주 만나는 편이었는데 이번에 각자 또 새로운 가족과 함께하면서 서로 더 의지하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은 좀 자주 만나고 있습니다."

박지민은 2012년 SBS TV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에서 우승한 뒤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동갑내기 가수인 백예린과 듀오 '피프틴앤드(15&)'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2015년 첫 솔로 싱글 '호프리스 러브(Hopeless Love)'를 시작으로 2016년 '19에서 20', 2018년 '지민 x 제이민(jimin x jamie)', 작년 '스테이 뷰티풀(Stay Beautiful)' 등을 발표했다.

아리랑TV '애프터 스쿨 클럽(After School Club)' 진행자로 활약하며 7년 동안 세계 K팝 팬들에게 인지도를 쌓기도 했다. JYP를 떠난 뒤 지난 4월 소속사 워너뮤직코리아에 합류 후 본격적인 세계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제이미는 어떤 음악 활동을 펼쳐나갈까. "되게 자유로울 것 같아요. 자유로운 음악을 할 것 같고, 어떤 음악을 콕 집어서 저는 이런 음악만 할 거라는 장담은 없을 것 같아서 앞으로가 더욱더 기대되고, 재밌을 것 같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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