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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제품은 이유가 있다…'K-프로슈머' 파워

등록 2021.09.14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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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MZ세대를 중심으로 '프로슈머'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단순히 소비하는 것을 넘어 기업에 요구사항을 전달하거나, 제품 기획에 참여하고 있다. 과거 물건을 수동적으로 구매하던 소비자들이 이제 유통과정 일부에 참여하는 생산적 소비자로 거듭난 셈이다. 뷰티·패션업계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제품을 출시할 뿐만 아니라 크라우드 펀딩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쿠션 팩트는 메이크업 필수템으로 꼽히지만, 자신의 피부에 맞는 제품을 찾기 쉽지 않다. 수시로 제품을 바꾸는 '쿠션 유목민'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할 정도다. 더샘 '트루 핏 픽서 쿠션'은 얇게 밀착해 마스크 묻어남이 적다. 유튜버 블라인드 테스트 영상에서 1위에 선정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밝은 컬러와 다양한 호수를 원하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기존 홋수보다 한 톤 밝은 19.5호 위트를 선보였다.

최근 합리적인 소비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제품 용량을 늘리고, 가격대 낮춘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더샘 '더마 플랜 필링 토너 패드'는 들뜬 각질과 잔여 노폐물을 부드럽게 닦아내고 수분감을 전달한다. pH약산성 저자극 제품이며, 이탈리아 브이라벨(V-Label)에서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용량은 기존보다 15㎖ 증량한 145㎖다. 주요 성분인 더마 맥스 포뮬라가 유수분 불균형을 개선하고, 어성초 추출물과 PHA가 각질을 정돈해 매끄러운 피부로 만든다. 민감하고 연약한 피부도 사용 가능하다.

야다는 '선인장 수딩젤' 500㎖를 올리브영 단독 기획으로 선보였다. 제주 보검선인장줄기추출물 95%를 함유했다. 수분 진정에 탁월하며, 알로에 5배의 비타민과 플라보노이드 등을 담았다. 소비자의 대용량 출시 요청을 반영했으며, 펌프형 용기로 제작해 이용이 편리하다.

맞춤형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켈리스초이스는 스킨케어, 헤어·두피케어로 구성한 총 55종의 에센스 중 내게 꼭 필요한 성분만을 골라 사용할 수 있다. 건성, 지성, 민감성, 수분 부족형, 복합성 등 다양한 피부 유형과 진정, 보습, 영양 공급, 생기 부여, 주름 개선, 미백 등 케어 목적에 따라 구분한다. 에센스의 여러 조합을 통해 자신만의 피부 솔루션을 완성할 수 있다.

휠라 '마휠라'는 지난 6월 론칭한 신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다. 휠라 온라인 스토어 상단 마휠라 카테고리 탭 클릭 시 해당 서비스 페이지로 이동한다. 원하는 슈즈를 선택한 후 신발 구성요소별 색상을 골라 적용하면 된다. 휠라는 "본인 취향과 개성을 중시하고 표현하는데도 적극적인 MZ세대에게 또 하나의 신선한 제안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프로슈머가 증가하면서 크라우드 펀딩도 활발해지고 있다. 기업은 제품 제작 과정에서 소비자 니즈를 파악할 수 있고, 재고 관리도 쉽다. 네파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멀티웨어 등산화 '사나래 고어텍스'를 선보였다. 산림청과 함께 사나래 고어텍스 1족을 구매하면 멸종위기 토종나무인 '구상나무'를 살리는 데 1만원을 기부하고, '플로깅'(줍기+조깅)에 필요한 키트를 제공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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