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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재명, 대장동 의혹 버티면 제2의 조국사태 겪을 것"

등록 2021.09.24 10:16:33수정 2021.09.24 1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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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과할 줄 모르면 김빠진 사이다 될 것"

"민주당, 내로남불은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냐"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19일 오후 광주 MBC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토론회 리허설에서 이재명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2021.09.19.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19일 오후 광주 MBC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토론회 리허설에서 이재명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2021.09.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김승민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과 관련 "이재명 경기지사와 더불어민주당이 더이상 숨기고 버티면 제2의 조국사태를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겉과 속이 너무 다른 위선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조국사태가 계속 연상되는 작금의 현실이 한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지사는 입으로만 '떳떳하다'고 떠들게 아니라 국회에 나와서 국민들의 의혹에 답해야 할 의무가 있고, 민주당 역시 자충수 그만두고 특검과 국정조사 요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장동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어제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이재명캠프쪽의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이재명캠프는 가짜뉴스를 박멸하겠다면서 추석연휴 첫날에 고발장을 제출했지만 실상은 고발감도 안되는 사안으로 추석밥상의 민심을 어지럽힐 정치쇼를 벌인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비리와 특혜, 특권과 반칙 종합 백화점이자 권력형 종합비리세트라는 제 발언에 대해서 이 후보측이 명예훼손을 운운하면서 고발장에 적시했다는 언론보도를 봤는데 참으로 한심하다"며 "전문고발꾼들이나 할 못된 짓"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좀스럽게 허위 고소고발을 남발해서야 되겠느냐"며 "자신의 잘못에 대해 사과할 줄 모르면 물보다 못한 김빠진 사이다가 될 것이다. 사과를 안한다면 그 책임을 이 후보에게 물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서도 "민주당은 진실규명은 커녕 이를 쉬쉬하며 덮기에만 급급하다"며 "자기편이면 불법과 비리를 저질러도 면죄부를 주려는 민주당의 내로남불은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니다"고 몰아세웠다.

이어 "무능한 문재인정권의 부동산정책의 실패로 국민들은 하루아침에 벼락거지가 됐는데, 극소수의 판교 대장동 관계자들은 벼락부자가 됐다"며 "권력비호하에 특정 개인이 천문학적 사익을 취한 것이 사실이라면 엄중 처벌하는 것이 공정이고 정의다. 특권과 반칙을 몰아내는데 여야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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