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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만에 한풀이? 명예회복?…애틀랜타·휴스턴, WS 격돌

등록 2021.10.25 13: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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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7일 WS 1차전 애틀란타 vs 휴스턴 격돌

애틀랜타, 1995년 이후 26년 만에 우승 도전

휴스턴 '사인 훔치기'로 얼룩진 2017년 이후 4년 만에 우승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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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AP/뉴시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선수들이 23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6차전에서 승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애틀랜타는 LA다저스를 4-2로 꺾고 22년 만에 월드시리즈(WS)에 진출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격돌한다. 2021.10.24.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6년 만에 우승이냐, 사인 훔치기로 얼룩진 명예 회복이냐'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우승 트로피를 놓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격돌한다.

애틀랜타와 휴스턴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WS 1차전을 치른다.

애틀랜타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지만, 88승 73패에 머물렀다. 포스트시즌 진출 팀 가운데 유일하게 90승을 넘기지 못했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잡은 애틀랜타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에서 정규리그에 무려 106승을 거둔 LA 다저스를 4승 2패로 물리치고 WS 무대를 밟았다.

지난해 NLCS에서 3승 1패까지 앞섰다가 5~7차전을 내리 내주고 다저스에 WS행 티켓을 내줬던 애틀랜타는 이번에는 다저스를 꺾으며 WS 진출을 일궜다.

애틀랜타가 WS 무대에 서는 것은 1999년 이후 22년 만으로, 1900년대 이후 통산 10번째다.

애틀랜타는 1995년 이후 26년 만에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이던 1914년 첫 우승을 차지한 애틀랜타는 1957년 밀워키 브레이브스라는 이름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995년에는 현재 쓰는 구단명으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95승 67패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정상에 선 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선승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3승 1패로 따돌렸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에서는 보스턴 레드삭스를 4승 2패로 물리쳐 WS 진출에 성공했다.

WS 준우승을 차지한 2019년 이후 2년 만에 WS에 진출한 휴스턴은 2017년 이후 4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휴스턴은 2017년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사인 훔치기' 파문에 휩싸여 우승의 가치가 평가절하됐다. 사인 훔치기 파문 이후 AJ 힌치 감독과 제프 르나우 단장이 해고됐고, 휴스턴은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26년 만에 한풀이에 나서는 애틀랜타나 명예 회복을 다짐하는 휴스턴이나 WS 우승이 절실하다.

양 팀이 WS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휴스턴이 2013년 아메리칸리그로 옮기기 전까지 양 팀은 1997~2005년 9년 동안 5차례나 NLDS에서 맞붙었다. 1997년과 1999년, 2001년에는 애틀랜타가, 2004년과 2005년에는 휴스턴이 승리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휴스턴이 앞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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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AP/뉴시스] 기뻐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단. 2021.10.23

휴스턴은 올해 정규리그에서 팀 타율 0.267로 MLB 전체 1위, 팀 OPS(출루율+장타율) 0.784로 전체 2위를 차지했다. 포스트시즌 팀 타율도 휴스턴이 0.281로, 0.250의 애틀랜타에 앞섰다.

2루수 호세 알투베와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가 타선의 주축을 이루는 가운데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서는 요르단 알바레스와 카일 터커가 쾌조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알바레스는 이번 포스트시즌 10경기에서 타율 0.441 2홈런 9타점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 중이다. OPOS가 1.329에 달한다.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뛰는 프레스턴 터커의 동생인 카일 터커도 10경기에서 타점 15개를 쓸어담는 등 OPS 0.934로 활약 중이다.

애틀랜타 타선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인 1루수 프레디 프리먼과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타율 0.474 3홈런 11타점 OPS 1.313을 기록 중인 에디 로사리오가 이끈다.

불펜에서 큰 차이가 없는 가운데 애틀랜타는 선발진에서 휴스턴에 우위라는 평가를 받는다.

휴스턴은 에이스 맥컬러스 주니어의 WS 등판이 불투명하다. 지난 15일 오른쪽 팔뚝 통증을 느낀 맥컬러스 주니어는 ALCS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에이스의 이탈 속에 ALCS 1~4차전에서 휴스턴 선발 투수는 3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다만 5차전에서 프람버 발데스가 8이닝 1실점으로, 6차전에서 루이스 가르시아가 5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것이 위안이었다.

반면 애틀랜타 선발진에는 1~3선발 맥스 프리드, 찰리 모턴, 이안 앤더슨이 버티고 있다.

프리드와 모턴은 올 시즌 나란히 14승을 거두며 애틀랜타의 지구 우승에 앞장섰다.

프리드는 NLCS 5차전에서 4⅔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지만, NLDS 2차전과 NLCS 1차전에서는 각각 6이닝 무실점,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모턴도 NLDS 1차전과 NLCS 3차전에서 각각 6이닝 2실점, 5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앤더스는 3경기에서 12이닝을 던지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25로 활약했다.

사인 훔치기 파문 이후 휴스턴 지휘봉을 잡은 더스티 베이커 감독이 '무관의 한'을 풀지도 관심사다.

올해 30개 구단 감독 중 두 번째 최고령인 베이커 감독은 53년 동안 빅리그 감독으로 화려한 경력을 쌓았지만, WS 우승을 경험하지는 못했다.

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랜타 감독도 사령탑으로서 첫 WS 우승에 도전장을 던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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