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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 시술 도입

등록 2021.10.28 16:47:58수정 2021.10.28 18: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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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절개 없이 삽입 가능한 초소형 심박동기

심정지에 의한 실신 환자 대상으로 시술 성공

이대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김동혁 교수팀은 최근 전극선이 없는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 '마이크라(Micra)'를 도입해 본격적인 시술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 : 이화여대의료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대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김동혁 교수팀은 최근 전극선이 없는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 '마이크라(Micra)'를 도입해 본격적인 시술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 : 이화여대의료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이대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김동혁 교수팀은 최근 전극선이 없는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 '마이크라(Micra)'를 도입해 본격적인 시술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김동혁 교수팀은 지난 6일 동기능 부전(sick sinus syndrome) 및 심정지에 의한 실신 환자를 대상으로 마이크라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이대서울병원이 도입한 마이크라는 기존 심박동기와 비교했을 때 크기가 10분의 1정도인 초소형 무성 심박동기다. 가슴 부위의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대퇴정맥을 통해 삽입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지금까지는 가슴의 피부를 절개해 부피가 큰 인공 심박동기를 삽입해 혈관을 통해 심장 내부로 연결했지만 마이크라는 대퇴부 정맥을 통해 심장 내부에 간편하게 삽입할 수 있어 시술 시간을 줄이고 피부 절개, 전극선 문제 등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 확률을 낮출 수 있다.

김 교수는 "초소형 무선 인공 심박동기 시술은 심장과 혈관 내 전극선으로 인한 감염 등의 합병증이나 출혈 위험성이 높은 환자와 고령 환자에 안전하게 적용될 수 있는 치료법"이라며  "무선 심박동기 삽입술은 지난 2월 국내에 처음 도입돼 수도권 대형병원을 비롯한 일부 병원에서만 시행되고 있는데 이대서울병원이 최신 치료기법을 도입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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