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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중립'빠진 개헌안 국민투표 2월말로 확정

등록 2022.01.21 08:07:52수정 2022.01.21 08: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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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루카셴코 대통령 20일 서명후 발표
개헌안은 의회권한확대, '중립' '비핵화'등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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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스크(벨라루스)=AP/뉴시스] 9일(현지시간)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연례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1.08.10.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러시아 우방국인 벨라루스의 알렉산데르 루카셴코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개헌안에 대한 국민 투표를 2월27일로 확정하는 명령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벨라루스 중앙선거위원회 및 국민투표 관리위원회의 이고르 카르펜코 위원장은 이에 따라 모든 투표 준비를 마친 것으로 발표했다고 현지 벨타 통신사와 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선거법에 따르면 이번에 채택된 국민투표 실시안은 루카셴코의 서명으로 법적 효력을 갖게 되며, 공식 발표 뒤 20일이면 언제든 실시할 수 있다고 벨타 통신은 보도했다.

이번 개헌안의 초안은 지난 해 12월 27일 발표되어 전국적인 토론을 거친 것이다.  개헌안 초안에는 벨라루스 인민의회의 권한을 대폭 확대하고 원래 헌법에서 '비핵화'와 '중립적인' 등의 표현이 빠져있다.

러시아의 맹방인 벨라루스의 루카셴코 대통령는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긴장 관계 속에서 최근 미국이 오히려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설을 주장하면서 역내 긴장을 높이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아나톨리 글라스 벨라루스 외무장관은  1월 19일에도  "미국이 벨라루스 내 러시아 핵 무기 배치 가능성을 언급하고 벨라루스 영토에서 러시아가 우크라를 공격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미국이 최근 몇 주 동안 조직적으로 거짓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 " 미국이 수많은 불법적인 행동을 정당화하고 최근의 모든 노골적인 실패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글라스 장관은 "벨라루스가 역내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벨라루스와 접한) 우크라 북쪽 지역을 침공할 것이란 근거 없는 믿음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는  가짜 주장이며  우리 영토에서 어떤 위협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념은 헌법 초안에도 반영돼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 북부와 접한 벨라루스에 러시아군을 영구 주둔하고 핵무기까지 배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우크라 동부 러시아 국경에 군사력을 증강 배치해 우크라 침공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벨라루스도 전초 기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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