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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2억~3억, 이재명 사퇴하라" 국힘 김포갑을당원협

등록 2022.02.14 11:30:34수정 2022.02.14 12: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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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에서 방송 준비를 하고 있다. 2022.02.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에서 방송 준비를 하고 있다. 2022.02.11. [email protected]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김포 집값' 발언으로 지역 시민단체가 반발하는 등 후폭풍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김포 갑·을 당원협의회가 "김포시민 우롱한 이 후보는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김포시의회 김인수 부의장·유영숙·홍원길·김종혁·한종우 의원은 14일 오전 시의회 1층에서 성명서를 내고 "경기도지사를 역임한 이재명 후보가 김포시 주택가격을 가지고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은 가뜩이나 각종 규제와 지역적 차별로 인해 경제적 불이익을 받는 김포시민들에게 있어서 매서운 추위에 찬물을 끼얹는 행태와 다름없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그동안 이재명 후보가 GTX-D를 김포에서 하남까지 연결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지난해 6월 말 국토교통부에서 확정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김포시민들의 여망이었던 광역교통노선 GTX-D, 김포- 하남 노선은 무산되고 '김부선'으로 결정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욱이 지난해 9월 이재명 지사는 김포시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일산대교를 무료 통행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는데, 일부 언론들과 전문가들이 '지사 찬스를 활용한 매표용 포퓰리즘'이라 지적한 무료화 통행은 결국 허사로 끝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국민의힘 김포갑·을 당원협의회가 14일 오전 김포시의회 1층 브리핑실에서 '이재명 후보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은 국민의힘 제공)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국민의힘 김포갑·을 당원협의회가 14일 오전 김포시의회 1층 브리핑실에서 '이재명 후보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은 국민의힘 제공)


 특히 "김포시민들이 이 후보의 계속된 허언과 망언으로 인해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에 대해 흥분과 분노를 표출하면서, 각종 언론매체와 온라인 카페를 통해 망언을 일삼는 후보를 이제는 신뢰할 수 없고 더 나아가 어떻게 국정을 맡길 수 있냐며 후보 사퇴를 거론하면서 집단적으로 성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들은 "국민의힘 김포시 갑·을 당원협의회는 김포시민의 이름으로 규탄한다"면서 "김포시에 혼란을 일으키고 이러한 사태를 촉발시킨 이재명 후보는 김포시민에게 사과하고 즉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대선후보는 지난 11일 2차 TV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집값이 높은 상황에서 LTV 90%까지 대출해주면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크기 때문에 결국 고소득자를 위한 것이 아니냐'고 질의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현재와 같은 분양가가 아니라 택지 조성원가 공급과 분양 원가 공개 등을 통해 시세의 절반 정도로 인하된 분양가를 기준으로 90%를 대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이 후보의 "김포 20평 2억~3억원대가 가능하다"는 발언으로 지역 시민단체들이 반발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 지역위원회 대선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12일 입장문을 배포하고 "시세가 아니라 김포공항 인근 부지에 청년 주거 전용 20평 아파트를 2억~3억원대에 분양 가능하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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