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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문학자 정명환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향년 93세

등록 2022.03.20 10:46:51수정 2022.03.20 12: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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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학술원 회원…유럽문학 한국에 알려

[서울=뉴시스] 정명환 교수 (사진=현대문학 제공) 2022.03.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명환 교수 (사진=현대문학 제공) 2022.03.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불문학자 정명환 서울대 명예교수가 암 투병 끝에 지난 18일 별세했다. 향년 93세.

고인은 서울대 불문학과를 졸업해 동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57년 한국외대에서 교직을 시작해 서울대, 성심여대, 가톨릭대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한국불어불문학회장을 역임했고 1981년부터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으로도 활동했다.

불문학자이자 평론가인 고인은 사르트르의 문학과 철학을 중심으로 유럽 문학을 한국에 알리는 데 주력했다. '한국 작가와 지성', '졸라와 자연주의', '문학을 찾아서' 등을 펴냈고 사르트르의 '문학이란 무엇인가'를 번역하기도 했다.

지난 2013년 위암 수술로 위 일부를 도려내고 2017년에 폐암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7월에 펴낸 책 '프루스트를 읽다'는 고인의 유작이 됐다. 프랑스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문학 세계와 예술론에 관해 탐구한 에세이다.

고인은 암 투병 중에도 집필 활동을 멈추지 않고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통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프루스트의 작품을 꼼꼼히 읽으며 떠오른 단상을 책으로 정리했다.

유족으로 딸 정혜영·인영·수영 씨와 사위 이동호·황성호 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3일 오후 5시 30분. 02-3410-3151.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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