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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표팀의 항의, 카타르 팬들은 외질 사진으로 응수

등록 2022.11.28 16: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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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독일, 일본과 조별리그 1차전서 입 막고 사진 찍어 FIFA, 카타르에 항의

카타르 팬들은 '인종차별' 폭로한 전 독일 대표팀 외질 사진 들고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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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르=AP/뉴시스]독일-스페인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찾은 팬들이 전 독일 대표팀 메수트 외질의 사진을 들고 있다. 2022.11.28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카타르 팬들이 입을 가린 포즈로 국제축구연맹(FIFA)에 항의한 독일 대표팀을 향해 메수트 외질의 사진을 꺼내들었다.

독일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스페인과 1-1로 비겼다.

1차전에서 일본에 충격패를 당했던 독일은 2차전 무승부로 16강행 불씨를 살려냈다.

경기 결과 만큼이나 눈길을 끈 건 이날 관중석에 대거 등장한 외질의 얼굴이다. 카타르 팬들은 외질의 사진 또는 스케치를 들고 독일을 향해 '시위'에 나섰다.

앞서 독일 선수들이 보인 퍼포먼스가 발단이 됐다.

독일 선수들은 지난 23일 일본과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베스트 11 단체사진 촬영과정에서 오른손으로 입을 가렸다.

이는 '원 러브' 완장 착용을 금지한 FIFA와 개최국 카타르를 향한 항의로 받아들여졌다. '원 러브' 완장은 차별에 반대하고, 다양성을 받아들이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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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르=AP/뉴시스]독일-스페인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찾은 팬들이 전 독일 대표팀 메수트 외질의 스체치를 들고 있다. 2022.11.28

카타르 팬들이 외질을 꺼내든 건 독일도 '차별'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기 위해서다.

외질은 튀르키예 이민자 출신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 국가대표팀으로 뛰었다. 그러나 독일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등 부진하자 집중포화를 맞았다.

당시 대회를 앞두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사진을 찍은 것을 두고서도 강한 비난을 받기도 했다.

결국 외질은 독일 대표팀을 떠났다. 그러면서 "이길 때는 독일인이지만 질 때는 이민자 취급을 받았다"며 독일의 인종차별을 폭로한 바 있다.

AP 통신은 "카타르 팬들이 전 독일 선수 외질의 사진을 들고 독일의 시위에 반격했다"고 풀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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