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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삼겹살·김밥 등 외식가격 올 초 대비 두자릿수 뛰었다

등록 2022.12.08 16:51:08수정 2022.12.08 16: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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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1월 참가격 기준 주요 외식 품목 5~15% 올라
자장면 가격 올 초 대비 13.20% 뛰어 상승률 1위
"내년 외식 물가도 오름세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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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월 서비스 물가 상승속에 외식물가 상승률이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음식점 앞에 음식 메뉴 가격이 게시돼 있다.  2022.10.10.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삼겹살, 냉면, 자장면 등 서울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주요 외식 품목이 올 한해 5~15%의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 음식으로 인기가 높은 치킨과 피자의 경우 2만원, 3만원 수준에 주요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중이다.

외식업계에선 메뉴 가격 상승이 내년에도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국제 곡물 가격 변동성이 심화된 이후 밀가루를 비롯해 식용유, 설탕, 장류 등 대부분의 원재료 가격이 상승했고 곡물 가격 하락시에도 제품 가격이 인하되지 않을 수 있어서다.
 
8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삼겹살(국산·200g) 평균 판매가는 1만8954원으로 올해 1월 1만6983원 대비 11.6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로는 7.38% 가격이 올랐다.

삼겹살 가격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유명 맛집으로 꼽히는 식당에서 판매하는 삼겹살 1인분 가격은 2만원을 넘은 지 오래다. 4인 가족이 삼겹살로 외식을 한다면 10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지난달 서울 지역에서 판매하는 냉면 1그릇 가격은 1만500원을 기록했다. 올 1월 9808원 대비 7.05% 오른 가격이다. 1년전 가격 대비로는 7.90%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격에서 표기하는 냉면 가격은 평균 가격을 의미한다. 인기 냉면집에서 판매하는 냉면 1그릇 가격은 1만원을 넘은 지 오래다. 전문점이 아닌 냉면을 판매하는 음식점도 1만원 가까운 가격에 판매한다고 볼 수 있다. 
 
자장면도 급등한 품목 중 하나다. 지난달 자장면 한그릇 가격은 6531원으로 집계됐다. 올 1월 5769원 대비 13.20% 오른 가격이다. 지난해 같은달 대비로는 16.31% 가격이 올랐다.

칼국수 1그릇 가격은 8462원에 달한다. 올 1월 7769원, 지난해 11월 7615원 대비 각각 8.92%, 11.12% 가격이 올랐다. 삼계탕은 1만5769원으로 가격이 치솟았다. 올 1월 대비 10.21%, 전년동월대비 10.80% 오른 가격이다.

비빔밥과 김치찌개 가격도 지속 상승하고 있다. 11월 비빔밤 1그릇 가격은 9846원으로 올 1월 대비 7.11% 가격이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로는 7.55% 올랐다. 김치찌개는 7423원으로 올랐다. 1월과 전년동월대비 4.88% 인상됐다.

김밥 1줄은 3085원으로 가격이 껑충 뛰었다. 올해 1월에 2769원으로 평균가격을 유지했던 김밥은 불과 10개월만에 11.41% 가격이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2.96%의 상승률을 보였다.

서민들이 즐겨찾는 치킨도 이미 2만원 시대다. 교촌치킨에서 판매하는 가장 저렴한 메뉴는 교촌오리지날로 1만6000원이다. 배달비 4000~5000원을 포함하면 2만원을 넘는다. 최근에 출시한 블랙시크릿오리지날은 2만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다른 치킨 브랜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bhc는 가장 저렴한 해바라기 후라이드 한마리 가격이 1만7000원, BBQ는 가장 저렴한 메뉴가 황금올리브 치킨으로 2만원이다. 이외의 메뉴들은 대부분 2만원을 넘는 가격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 가격도 치솟고 있다.도미노피자, 피자헛, 미스터피자, 파파존스 등 프랜차이즈 피자업계에서 판매하는 주요 제품은 2만원대 후반에서 3만원대에 판매한다.  

외식물가 상승은 아직 정점에 이르지 않았다는 의견도 들린다. 국제 곡물 가격 변동성이 심화된 이후 가공식품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가공식품 인상분이 외식 물가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 곡물 가격이 최근 2년간 지속 상승한 이후 가공식품 가격이 올 한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며 "가공식품 가격은 한번 올라가면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내년도 외식 물가도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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