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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조건 내건 UEFA…러시아에 국제대회 징계 계속

등록 2023.01.25 11:59:25수정 2023.01.25 14: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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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전쟁 끝나지 않는 이상 제재 풀 의사 없어

[니옹=AP/뉴시스]UEFA 본부. 2020.03.17.

[니옹=AP/뉴시스]UEFA 본부. 2020.03.17.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지난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축구 구단들의 국제대회 제재가 계속될 전망이다.

25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복수의 유럽매체에 따르면 국제무대 복귀를 원하는 러시아축구협회(RFU)가 유럽축구연맹(UE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니옹을 찾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UEFA는 당장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풀 의사가 없음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전을 조건으로 내건 UEFA는 현재로선 러시아의 모든 축구 활동을 계속 금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등 국제 무대에서 퇴출당했다.

또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조 추첨에서도 빠졌다.

오는 8월 러시아 카잔에서 예정된 UEFA 슈퍼컵 개최국 자격도 박탈될 위기에 놓였다.

슈퍼컵은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단판 승부로 유럽 최강 구단을 가리는 대회다.

러시아 여자축구대표팀도 오는 7월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여자월드컵에 나설 수 없다.

국제대회 출전 길이 막힌 RFU는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합류 방안까지 검토했으나, 이마저도 무산됐다.

AFC가 러시아를 받아줄 가능성이 작은 데다 세계 축구 중심인 유럽을 떠나기가 쉽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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