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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통령실, 방통위까지 전방위 압박…尹 권력의 화신인가"

등록 2023.01.31 11:54:22수정 2023.01.31 11: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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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기강비서관실서 방통위 감사까지

野 "권력기관 총동원한 대통령 집념"

[서울=뉴시스]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서울=뉴시스]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1일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이 방송통신위원회 감찰에 착수한 것에 대해 "국가권력기관을 총동원해서라도 한상혁 위원장을 쫒아내고 말겠다는 대통령의 집념이 놀랍다"고 직격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국무조정실, 감사원, 검찰도 부족해 이젠 대통령실까지 나서 방통위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한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전날 방통위 관계자를 불러 조사 중이다. 2018년 9월, 문재인 정권 당시 임명된 유시춘 EBS 이사장 선임 과정이 적절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유시춘 이사장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누나다.

오 원내대변인은 "검찰도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방통위 국장에 대해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방통위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박의 최종 목표는 결국 한상혁 방통위원장에 대한 사퇴"라고 꼬집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는 "내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도 용납하지 못하는 것인지 묻는다. 모든 권력을 두 손에 쥐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는 권력의 화신인가"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 정부에 대한 보복과 야당 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혹독한 경제 침체에 고통받는 국민의 삶을 지키는데 집중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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