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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이태원 참사 추모제서 "사회적 참사 고리 단절" 다짐

등록 2023.02.05 11:20:11수정 2023.02.05 11: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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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1.30.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1.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최영서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부와 집권여당은 사회적 참사에 무한 책임이 있다. 다시는 우리 사회에서 대형 사회적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국회 추모제'에서 "지난 100일동안 피해자 유족들의 입장에서는 미흡한 점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국민의힘은 유족 여러분과 미래를 바라보면서 집권여당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아들딸, 159분의 못다핀 꽃들이 밤하늘의 별이 돼 우리 마음에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저희는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인터넷으로 긴급 뉴스를 보면서 이 사건이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일어났다는 사실을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며 "끊임없이 이어지는 사회적 참사의 고리를 단절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는 "(2016년 가습기 살균제 사건 당시) 집권여당 원내대표였던 저는 그분(피해자)들을 만나 다짐했다. 국민의 생명과 관련된 사안이 경제적 논리로 은폐돼서는 안된다. 청문회를 포함해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에 나서겠다. 필요한 법 개정을 서두르고 비상한 각오로 사태 수습에 임하겠다"며 "그런 노력의 결과 여야 합의로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구제 위한 특별법이 제정됐고 피해자 구제대책이 마련됐다. 사회적 참사에 대한 제 생각은 그때와 마찬가지"라고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정진석 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장동혁·양금희·박대수·정희용·한무경·권은희·조은희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 위원장의 추모사 이후 객석에서는 '각성하라', '반성하라', '사과하라' 등 객석에서 비판 섞인 목소리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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