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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필리핀에 우호국 군 무상지원 첫 적용"

등록 2023.02.09 11: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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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필리핀-일본 정상회담 성과문서에 포함될

[도쿄=AP/뉴시스]지난달 30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방일한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듣고 있다. 2023.02.09.

[도쿄=AP/뉴시스]지난달 30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방일한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듣고 있다. 2023.02.0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가 필리핀에 대해 군용 기자재 등 공여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이 9일 보도했다. 일본의 '우호국 군 무상지원' 첫 적용국이 된다.

신문에 방일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9일 회담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회담 성과 문서에 이러한 내용을 담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

일본의 필리핀에 대한 군용 기자재 등 공여는 지난해 각의(국무회의) 결정한 안전보장 관련 3문서를 근거로 하고 있다. 해당 문서 개정으로 우호국 군 무상지원이 신설됐다.

당초 일본 정부개발원조(ODA)의 무상자금협력은 비군사 분야로 제한됐다. 이에 일본 정부는 안보 분야 지원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 것이다.

이와 관련한 자금 마련을 위해 2023년도 예산안에 20억엔(약 192억 원)을 담았다.

일본 정부는 필리핀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내용을 이번 정기 국회에서 예산안이 통과된 후 정리할 생각이다.

앞서 지난 8일 마르코스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안보와 경제 관계 등에서 (일본과) 폭 넓은 협력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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