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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페이스북, 北·中에 민감 정보 접근 허용"

등록 2023.02.09 15: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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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약 8만7000명, 러 4만2000명 접근

[멘로파크(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미 캘리포니아주 맨로파크에 있는 메타 본사에 지난 11월9일 회사 로고가 붙어 있다. 유럽연합(EU)은 19일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가 온라인 기밀 광고사업에서 경쟁을 왜곡해 EU의 독점금지 규정을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2022.12.19

[멘로파크(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미 캘리포니아주 맨로파크에 있는 메타 본사에 지난 11월9일 회사 로고가 붙어 있다. 유럽연합(EU)은 19일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가 온라인 기밀 광고사업에서 경쟁을 왜곡해 EU의 독점금지 규정을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2022.12.19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중국·북한·러시아·이란 등 수십만명의 개발자들이 페이스북의 사용자 정보에 접근하도록 방치됐다며 미국 상원의원들이 메타(페이스북 모기업) 측에 입장을 요구했다.

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마크 워너 미 상원 정보위원장과 마르코 루비오 부위원장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에게 전날 서한을 보내 '고위험 국가 수만 명의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상세한 페이스북 사용자 정보에 접근했다'는 정보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

의원들이 언급한 '고위험 국가'는 중국, 러시아, 쿠바, 이란, 북한이다. 특히 중국은 약 8만7000명, 러시아는 4만2000명의 개발자들이 페이스북 사용자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의원들은 메타가 관련된 개인정보보호 소송 자료를 통해 이같은 사실들을 알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내용은 페이스북이 정치적 견해, 교육 기록 등에 대한 제 3자의 접근을 제한하기 전인 2014년 이전에 대한 것이다.

이 내용이 담긴 문서에는 개발자들이 어떤 유형의 정보에 액세스할 수 있었는지 명시적으로 나타나 있지는 않다고 CNN은 보도했다.

또 이들은 "이 접근이 표적 활동 등 외국 정보 기관의 활동을 얼마나 가능하게 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서한에 적었다.

그러면서 "페이스북이 중국에서 운영 허용된 적이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특히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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