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문화예술인· 기업인 22명에 대통령메달 수여
코로나19로 미뤄진 2021년 문화예술 인문학 분야 시상
스프링스틴, 베라 왕등 각계 대표 참석
![[워싱턴= AP/뉴시스] 바이든 대통령과 디자이너 베라 왕.](http://image.newsis.com/2023/03/22/NISI20230322_0000064441_web.jpg?rnd=20230322092252)
[워싱턴= AP/뉴시스] 바이든 대통령과 디자이너 베라 왕.
이 날 참석자들 가운데에는 브루스 스프링스틴, 줄리아 루이스-드레이퍼스, 민다 캘링, 그레이디스 나이트, 베라 왕 등 각계의 유명인사와 단체 등이 포함되었다. "지하 철도"와 "니켈 보이스"로 최근 2년간 퓰리쳐상을 잇따라 받은 작가 콜슨 화이트헤드도 대통령 메달을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에게 메달을 수여하면서 " 아주 훌륭한 분이다. 나도 이 분처럼 잇따라 영예를 차지할 길을 찾고 있다"며 올 봄에 재출마선언을 할 것을 농담으로 던져서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날 이스트 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화배우 줄리아 루이스-드레이퍼스는 대통령이 메달을 걸어줄 때 그 무게에 눌린 듯한 몸짓을 장난 연기로 보여주기도 했다.
미국 대중음악의 '보스'란 칭찬과 함께 메달을 받은 브루스 스프링스턴, 디자이너 베라 왕 등 턱시도와 예복 차림의 참석자도 눈길을 끌었다. 바이든은 "우리 옷장에도 베라 왕이 있다. 당신의 옷은 언제나 내 아내에게 아름답게 잘 어울린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번 시상식은 그 동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미뤄진 행사이기도 하다. 엘튼 존에게는 지난 해 9월 백악관 공연 행사 때 깜짝 행사로 이 메달을 수여해 그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워싱턴= AP/뉴시스] 작가 월터 아이작슨에게 21일 예술 인문학 대통령 메달을 수여하는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http://image.newsis.com/2023/03/22/NISI20230322_0000064454_web.jpg?rnd=20230322092150)
[워싱턴= AP/뉴시스] 작가 월터 아이작슨에게 21일 예술 인문학 대통령 메달을 수여하는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
수상자들은 특별히 답례 연설을 하지는 않았지만 미 해병대 군악대가 이들을 위해 연회장에서 스프링스턴의 히트곡 '본투 런' (Born to Run)과 '본 인 더 USA' (Born in the U.S.A.) 연주를 선사했다.
이 날 수상자에는 자선사업가이며 기업인인 프레드 아이체이너, 가수 호세 펠리치아노, 배우 민디 캘링 , 화가 안토니오 마르토렐-카르도나, 빌리 홀리데이극장, 국제흑인 무용가협회가 예술부문 상을 받았다.
문학과 인문학 분야에서는 시인, 소설가인 리차드 블랑코, 문화인류학자 조네타 베치, 작가 월터 아이작슨, 역사사회학자 얼 루이스, 학자 헨리에타 만, 작가 앤 패체트, 빈민 변호사 브라이언 스티븐슨, 작가 에이미 탄과 태라 웨스토버, 콜슨 화이트헤드, 원주민 라디오방송 '네이티브 아메리카 콜링' 등이 수상자에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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