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3081명 확진, 감소세 정체…"독감처럼 연 1회 접종"(종합)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 이틀째 전주 대비 ↑
사망 9명·중증 131명…중환자실 26.5% 가동
코로나 백신 올 4분기 1회 접종…무료 유지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중교통수단 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틀째인 지난 21일 오전 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 내에서 승객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2023.03.22. [email protected]
올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처럼 가을~겨울에 연 1회 접종하는 방식으로 연례화된다. 전 국민 대상 무료 접종 원칙은 유지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2일 0시 기준 1만3081명 늘어 누적 3072만8057명이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만2016명)보다 1065명, 1주 전인 지난 15일(1만1898명)보다 1182명 늘었다. 지난 21일에 이어 신규 확진자 수가 전주 대비 증가했다.
최근 4주간 수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1일 1만2287명→8일 1만2791명→15일 1만1898명→22일 1만3081명으로 등락을 반복하는 정체 양상을 보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 수는 9000명대로, 신학기 개학 직후 일시적인 증가세가 멈추고 다시 감소했다. 유행 확산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도 1 이하인 0.98로 다시 떨어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723명, 인천 748명, 경기 3845명 등 수도권에서 7316명(55.9%)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5760명(44%)의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 427명, 대구 500명, 광주 409명, 대전 419명, 울산 153명, 세종 137명, 강원 374명, 충북 501명, 충남 479명, 전북 526명, 전남 308명, 경북 725명, 경남 533명, 제주 269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1만3058명, 해외유입 사례는 23명이다. 이 중 5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입국가는 아시아 16명, 유럽 2명, 미주 3명, 호주 2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9명 늘어 누적 3만4187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중을 뜻하는 치명률은 0.11%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행정안전부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3.22. [email protected]
전날 오후 5시 기준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26.5%로 412개 중 303개가 사용 가능하다. 중등증 환자 병상은 보유 병상 30개 중 28개가 비어있으며 가동률은 6.7%다.
전날 21일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2가 백신 접종에는 4798명이 참여했다. 전체 인구(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 등록인구 기준) 대비 접종률은 14% 수준이다. 현재까지 18세 이상 성인은 14.8%, 60세 이상 고령층은 33%가 접종했다.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감(인플루엔자)처럼 연 1회 실시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23년 코로나19 예방접종 기본방향'을 확정 발표했다.
연 1회 4분기에, 면역저하자는 연 2회 2분기와 4분기에 연 2회 맞게 된다. 이제까지 예방접종과 마찬가지로 전 국민 대상 무료 접종을 유지하되 65세 이상 고령층, 감염취약시설 구성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게는 접종을 적극 권고하기로 했다.
현재 진행 중인 2가 백신 동절기 추가 접종은 내달 8일 종료되며 이후 희망자에 한해 일부 의료기관에서 접종 가능하다.
조규홍 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년간 접종을 통해 많은 분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중증화를 예방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나 자신과 가족, 이웃을 위해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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