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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1위 리트리버 제친 美 최고 인기 반려견 정체는?

등록 2023.03.22 17: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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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C 통계, 프렌치 불도그 1위 등극

리트리버·셰퍼드·푸들 등이 뒤 이어

30년 1위 리트리버 제친 美 최고 인기 반려견 정체는?



[서울=뉴시스]권서영 인턴 기자 =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반려견으로 프렌치 불도그가 꼽혔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미 반려견 등록단체 아메리칸 켄넬클럽(AKC)은 프렌치 불도그가 가장 인기 있는 반려견 순위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30년 이상 1위 자리를 유지해온 반려견 래브라도 리트리버를 제친 결과다. 래브라도 리트리버, 골든 리트리버, 셰퍼드, 푸들 등이 프렌치 불도그의 뒤를 이었다.

CNN은 "프렌치 불도그의 인기는 최근 몇 년간 꾸준히 높아져 왔다"고 평가했다. 프렌치 불도그는 지난 2012년에 14위를 기록했으며 2021년에는 2위에 올랐다. 이에 AKC는 "프렌치 불도그는 똑똑하고 작은 견종으로 다양한 생활 방식에 적응할 수 있다"며 "1인 가구부터 대가족까지 두루 사랑받아왔다"고 밝혔다.

또 AKC는 "프렌치 불도그는 일반적으로 잘 짖지 않고, 대형견만큼의 운동량이 필요하지 않다. 그래서 아파트나 작은 집에 거주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면서도 "이런 납작한 얼굴의 품종은 좁은 콧구멍과 작은 기도 때문에 호흡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일부 수의사는 교배된 품종견을 구입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프렌치 불도그는 최근 할리우드 스타들의 반려견으로 유명해지기도 했다. 일부 프렌치 불도그의 몸값은 최대 수천 달러에 이르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지난 2021년에는 팝가수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 프렌치 불도그 3마리 중 2마리가 납치당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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