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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새해 국방 예산 중국·북한·이란 등 대응에 초점

등록 2023.03.24 07:06:48수정 2023.03.24 07: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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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미 국방 1081조원 예산안 설명

밀리 힙침의장 "북 미사일 미·동맹국 위협"

[케손시티=AP/뉴시스]미 국방부는 1081조원에 달하는 새해 국방예산이 중국과 북한 등이 제기하는 위협에 대응하는데 초점이 있다고 밝혔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2일(현지시간) 필리핀 국방부가 있는 케손시티의 아기날도 기지를 방문해 필리핀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23.2.2

[케손시티=AP/뉴시스]미 국방부는 1081조원에 달하는 새해 국방예산이 중국과 북한 등이 제기하는 위협에 대응하는데 초점이 있다고 밝혔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2일(현지시간) 필리핀 국방부가 있는 케손시티의 아기날도 기지를 방문해 필리핀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23.2.2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23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의 내년 예산을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에 집중하는데 초점을 두고 편성했으며 북한, 이란, 테러단체들의 위협도 유념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미국의 소리(VOA)가 보도했다.

내년 미 국방예산안은 총 8천420억 달러(약 1081조 원)로 올해보다 2023년 3.2%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그같이 밝히고 ‘태평양 억제 구상(PDI)’ 예산의 경우 예년 대비 40% 늘어난 91억 달러(약 11조7000억 원)로 사상 최대 규모라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동맹, 협력국들과 관계 강화 노력을 지속해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함께 청문회에 출석한 마크 밀리 합참의장은 “북한의 지속적인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무기 개발이 미 본토와 인도태평양의 동맹 및 협력국을 실질적으로 위협한다”며 “새해 국방부 예산이 한반도 전쟁 방지 노력과 전 세계적 테러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밝혔다.

밀리 의장은 “중국은 현재는 물론 금세기 말까지 미국의 최대 전략적 지정학적 적국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밀리 의장은 “중국보다 우리의 군대와 역량이 훨씬 더 강력하다는 것을 확고히 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것이 억지력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과 ‘강대국 전쟁(Great Power War)’을 하길 바라지 않는다”며 “강력한 군사력을 갖추고 필요할 때 군사력을 사용할 것이라는 우리의 의지를 상대방이 분명히 인지하도록 해야 전쟁을 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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