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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전 393일…우크라 "곧 바흐무트에서 대반격 할 것" 예고

등록 2023.03.24 11:28:31수정 2023.03.24 12: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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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바흐무트서 상당 병력 잃어…전력 고갈"

[프레오브라젠카=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 프레오브라젠카에서 우크라이나 폭발물 처리반이 러시아군의 FAB-500 불발탄을 수거하고 있다. 2023.03.24.

[프레오브라젠카=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 프레오브라젠카에서 우크라이나 폭발물 처리반이 러시아군의 FAB-500 불발탄을 수거하고 있다. 2023.03.24.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우크라이나 군 당국이 바흐무트에서 대반격을 예고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CNN, 영국 가디언 등을 종합하면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은 "러시아가 바흐무트에서 상당한 병력을 잃어 전력이 고갈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조만간 이곳에서 반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과거 키이우, 하르키우, 바라클리아와 쿠피안스크에서 그랬던 것처럼 조만간 이 기회를 이용할 것"이라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군이 지난 하루 동안 동부 바흐무트에서만 공습 200여회를 감행해 도네츠크 지역을 포격했다고 밝혔다. 세르히 체레바티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바흐무트가 적의 표적으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러시아군이 전선에서 매일 수백 명의 병사들을 잃고 있다고 주장했다.

체레바티 대변인은 바흐무트 전투와 다른 지역에서의 전투 간 차이점을 지적했다. 그는 북부 리만과 쿠피안스크 주변에서 바그너 용병대의 존재감이 미미하다며 용병대가 러시아 정규군과 루한스크군의 지원을 받아 지난 1일 동안 400회 이상의 공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주요 임무는 우크라이나군이 새 방어 장비를 장착하는 동안 러시아군의 전력을 약화시키고 버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우크라이나는 오데사를 겨냥한 러시아 순항미사일 2발을 요격했다. 우크라이나 남부 공군 사령부는 "우리 공군이 오데사 지역의 흑해에서 러시아 수호이(Su)-35 전투기가 발사한 Kh-59 공대지 순항미사일 2발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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