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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재외공관장 韓 영업사원, 수출·경제 중심 부지런히 뛰자"

등록 2023.03.28 12:07:19수정 2023.03.28 12: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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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공관장 오찬간담회 참석해 '경제 외교' 당부

"자국 우선주의 기업 어려울 때 버팀목 되어달라"

"공급망 리스크 조기경보 핵심축, 경제안보 첨병"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지식재산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3.23.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지식재산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3.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8일 재외공관장들에게 "대한민국의 영업사원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외교의 중심을 수출과 경제에 놓고 부지런히 뛰자"고 독려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재외공관장회의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글로벌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국제 금융시장 불안정성과 불확실성, 에너지 가격 급등 등 복합위기로 인한 무역적자, 요동치는 세계질서 등을 언급하면서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제 중심의 외교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수출 증진을 위해 재외공관장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범부처 수출 총력대응 체제에 맞춰 재외공관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반도체, 원전, 바이오에서 K-컬쳐에 이르기까지 우리 기업들을 적극 지원해달라"고 했다. 특히 "자국 우선주의에 따른 수입제한과 규제로 우리 기업이 어려움을 겪을 때 현지에서 버팀목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는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안보 핵심 품목 TF를 운영하는 한편, 국회에서 공급망 기본법 제정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변화에 민감한 재외공관의 역할이 중요하다. 공급망 리스크를 조기에 감지하고 예방하는 '조기경보 시스템'의 핵심축으로서 경제 안보의 첨병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도 최고의 FTA 네트워크, 첨단 기술경쟁력과 우수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노동 개혁과 규제 혁파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며 "주재국의 관료, 기업인,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달라"고 주문했다.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도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유치전에 상대적으로 늦게 동참해 다소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공관장 여러분 덕분에 지지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남은 기간 정부와 민간의 의지와 열정을 모은다면 유치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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