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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日고발 따라 중국내 최대 日애니메이션 해적사이트 폐쇄

등록 2023.03.28 21: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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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웹툰·드라마·영화 등도 피해 심각해 주목

[서울=뉴시스]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 (사진 출처=서경덕 인스타그램) 2023.03.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 (사진 출처=서경덕 인스타그램) 2023.03.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 공안 당국이 일본 애니메이션 전용 중국 내 최대 해적판 사이트 'B9GOOD' 운영 혐의로 4명을 적발하고 사이트를 폐쇄했다고 일본 지지(時事)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저작권을 무시하는 중국의 해외 콘텐츠 무단 시청은 일본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한국의 웹툰이나 드라마, 영화 등에서도 매우 심각해 주목된다.

 일본 TV와 영화사들로 구성된 '콘텐츠 해외유통촉진기구(CODA)'는 이날 일본의 형사고발에 따라 중국의 해적판 사이트 운영자들이 적발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CODA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월 충칭(重慶)시에 거주하는 남성(33)를 구속했는데, 이 남성은 사이트 운영이나 애니메이션 등을 무단으로 전달한 것을 인정해 지난 19일 보석됐다. 당국은 다른 3명에 대해서도 집을 수색하는 등 조사하고 있다. 사이트는 27일 폐쇄됐다.

2008년 개설된 B9GOOD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말풍선이 일본어로 표시돼 일본으로부터의 접속이 약 95%를 차지하고 있다. 접속 수는 올해 2월까지 2년 간 총 3억건을 넘었고, 많은 달에는 1581만건에 달했다. 충칭시 거주 남성은 600만~700만위안(약 11억3334만~13억2223만원)의 광고 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CODA의 고토 겐로(後藤健郎) 이사장은 "우리의 고발에 의한 적발은 획기적"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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