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택배 전용 지하철' 운행…학여울역 유력
서울시, 지하철 물류 운송사업 용역 착수
2025년 수서차량기지~학여울역 시범사업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울시청 전경. 2022.10.05. [email protected]
서울시는 수서차량기지에서 지하철을 통해 생활물류를 옮기는 사업의 연구용역을 다음달 착수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는 시와 서울교통공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이 협력하는 '지하공간을 활용한 도시물류 기술 개발' 국가과제 일환이다. 교통정체가 없고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는 지하철을 통해 택배를 운송하겠다는 계획이다.
혼잡하지 않은 시간대와 지하철을 타고 내리는 승강장 중 승객이 이용하지 않는 양 끝단을 활용할 방침이다. 화물 운송 전용 철도차량에 택배를 싣고 지상으로 이동하는 과정이 자동화시스템으로 이뤄진다.
시는 시범사업을 위해 2량 규모의 화물 운송 전용 철도차량을 제작하고 있으며 학여울역, 신당역 등 77개 역을 후보지로 검토 중이다. 현재 3호선 학여울역이 시범사업지로 선정돼, 2025년부터 수서차량기지에 학여울역까지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학여울역이 연결통로가 있고, 지상부에 환승 주차장이 있어서 유력한 후보지"라며 "연구용역을 통해 다른 역들도 살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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