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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IAEA 보고서에 대한 대응으로 "미신고" 핵물질 존재 부인

등록 2023.06.11 05:40:07수정 2023.06.11 05: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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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AP/뉴시스]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사진 오른쪽)이 4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모하마드 에슬라미 이란 원자력청(AEOI) 청장과 회담을 위해 도착하고 있다. 2023.03.04.

[테헤란=AP/뉴시스]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사진 오른쪽)이 4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모하마드 에슬라미 이란 원자력청(AEOI) 청장과 회담을 위해 도착하고 있다. 2023.03.04.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이란은 10일(현지시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근 핵 활동에 대한 보고서에서 제기된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이란 내 '미신고' 핵 물질의 존재를 부인했다.

이란 관영 IRNA 등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5월31일에 완료되어 6월7일에 공개한 보고서에서, IAEA가 "아직도 이란내 세 곳(투르쿠자바드, 바라민, 마리반)의 신고되지 않은 장소에서 IAEA에 의해 확인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우라늄 입자의 존재에 대해 테헤란으로부터 설명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보고서에서 핵물질이 신고되지 않은 장소에 존재했다는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IAEA 보고서에 대해 제네바 주재 유엔 사무소 및 기타 국제기구 주재 이란 상임대표부는 성명을 통해 이란의 핵 활동이 전적으로 IAEA의 감독과 모니터링 및 신중한 확인하에 있는 동안 이란의 "평화적인" 핵 프로그램의 성격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러한 주장은 이스라엘이 "악의적인 의도"로 제공한 "조작된" 정보를 기반으로 한다고 이란 측은 지적했다.

지난해 11월 이란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이 제안한 IAEA 결의안에서 "신고되지 않은" 여러 곳에서 우라늄의 흔적이 발견되었다는 주장을 "근거가 없다"고 거부했다.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지난 3월 초 이틀간 일정으로 이란 수도 테헤란을 방문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당시 양측은 이란의 협력과 사찰에 대한 보다 개방적인 태도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상호작용을 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달 30일 IRNA는 이란과 IAEA가 협상 끝에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관련된 두 가지 주요 이견을 종결했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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