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조, 2차 집회…"무책임 경영 사과하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전 대표 고문계약 철회 요구도
사측 "열린 자세로 성실히 대화하겠다"
![[성남=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승욱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장이 17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 앞 광장에서 열린 ‘무책임경영 규탄, 고용불안 해소를 위한 카카오 공동체 2차 행동. 크루들의 행진’집회에서 불통, 탐욕, 일방적 리더십이 적힌 박스를 격파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카카오를 구하라 1차 집회 후 김범수 창업자에게 항의 서한을 전달한 크루 유니언은 2차 집회 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전 경영진에 대한 감사를 사측에 요구할 예정이다. 2023.08.17.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8/17/NISI20230817_0019998856_web.jpg?rnd=20230817134051)
[성남=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승욱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장이 17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 앞 광장에서 열린 ‘무책임경영 규탄, 고용불안 해소를 위한 카카오 공동체 2차 행동. 크루들의 행진’집회에서 불통, 탐욕, 일방적 리더십이 적힌 박스를 격파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카카오를 구하라 1차 집회 후 김범수 창업자에게 항의 서한을 전달한 크루 유니언은 2차 집회 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전 경영진에 대한 감사를 사측에 요구할 예정이다. 2023.08.17. [email protected]
[성남=뉴시스]윤정민 기자 =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엑스엘게임즈 등 카카오 계열사 노동조합원들이 22일 만에 또다시 거리로 나왔다.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희망퇴직 신청, 권고사직 등 지속되는 고용불안에 노조가 경영진의 책임을 요구했지만 그동안 사측이 응답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노조는 이번 주 중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전 대표였던 백상엽 비상근 고문에 대한 사측 감사와 고문 계약 철회를 요구하기로 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17일 낮 12시 경기 성남시 판교 카카오 아지트 앞에서 '무책임 경영 규탄, 고용불안 해소를 위한 카카오 공동체 2차 행동'을 진행했다.
노조는 카카오 계열사 경영진이 무책임하게 희망퇴직, 권고사직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예컨대 엑스엘게임즈는 지난 1일부터 지난주까지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았다. 노조 측이 내부적으로 파악한 희망퇴직 신청 인원은 약 20명이다. 노조는 사측이 원하는 희망퇴직 인원 규모를 알 수 없는 가운데 사측이 최근 사내 공지사항에 권고사직을 실행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했다고 전했다.
진창현 엑스엘게임즈 노조분회장은 "대표이사가 몇년 만에 분기 흑자 전환을 발표한 이후 회사가 가장 먼저 한 행동이 구조조정"이라며 "여전히 고용불안을 느끼며 근무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카카오 노조 측은 백상엽 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를 비상근 고문으로 위촉했다는 점도 비판했다.
카카오 이사회는 최근 기업 실적 악화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임한 백 전 대표를 지난 5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비상근 고문으로 위촉했다. 사측은 동종업계 이직을 막기 위한 통상적인 절차라고 말했지만 노조 측은 경영 악화로 임직원에게 희망퇴직까지 받은 가운데 백 전 대표의 고문 위촉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서승욱 카카오 지회장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전(前) 경영진(백 고문)에 대한 감사를 사측에 요구해 고문 계약 철회 등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지회장은 이번 주 중으로 이사회 측에 감사 요구서를 공문 형태로 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성남=뉴시스] 최진석 기자 = 17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 앞 광장에서 열린 ‘무책임경영 규탄, 고용불안 해소를 위한 카카오 공동체 2차 행동. 크루들의 행진’집회를 마친 카카오지회 크루유니언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 카카오를 구하라 1차 집회 후 김범수 창업자에게 항의 서한을 전달한 크루 유니언은 2차 집회 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전 경영진에 대한 감사를 사측에 요구할 예정이다. 2023.08.17.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8/17/NISI20230817_0019998849_web.jpg?rnd=20230817134051)
[성남=뉴시스] 최진석 기자 = 17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 앞 광장에서 열린 ‘무책임경영 규탄, 고용불안 해소를 위한 카카오 공동체 2차 행동. 크루들의 행진’집회를 마친 카카오지회 크루유니언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 카카오를 구하라 1차 집회 후 김범수 창업자에게 항의 서한을 전달한 크루 유니언은 2차 집회 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전 경영진에 대한 감사를 사측에 요구할 예정이다. 2023.08.17. [email protected]
낮 12시 기준 31도의 무더운 날씨에도 이날 집회에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엑스엘게임즈, 카카오 노조 지회장, 화섬식품노조 수도권지부 IT위원회 등 200여명(경찰 측 추산, 노조 측 300명 추산)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판교역 광장을 시작으로 카카오 아지트, 네오위즈 사옥에 위치한 엑스엘게임즈,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입주한 H스퀘어 앞까지 행진했다.
오치문 카카오노조 수석부지회장은 "(지난달 26일) 1차 집회 후 (김 센터장에게) 항의 서한을 전달했으나 회사는 침묵했고 그동안 들려온 소식은 김 센터장이 국립오페라단 이사장을 맡는다는 것과 브라이언 펠로 모집이었다"며 "회사는 곪아 터지는데 외부 이미지만 신경 쓰는 게 참담하다. 김 센터장은 크루들 앞에 나타나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카카오 사측은 이날 집회와 관련해 "열린 자세로 성실히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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