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젤렌스키 의회 방문으로 우크라 지원 지지 확인할 수 있을 것"

북러 무기 거래 가능성 관련 질문엔 구체적 답변 피해

[뉴욕=AP/뉴시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미 의회 방문으로 공화당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사진은 블링컨 장관은 이날 제78차 유엔총회 기간 중 열린 여성 등을 의제로한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3.09.22.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미 의회 방문으로 공화당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미 국무부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MSNBC 방송에 출연해 "내가 최근 며칠 간 공화당 지도부를 포함한 의회 지도자들과 나눈 대화는 (우크라이나 지원) 지지가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해 의회 사람들에게 직접 자신의 주장을 발표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지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가 지금처럼 우크라이나인들을 계속 지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게다가 우리 뿐만 아니라 수십 개의 다른 나라들도 같은 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굉장히 설득력이 있다". "의사소통을 아주 잘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몇 달 간 우크라이나는 자체적 평화 제안을 추진해왔다. 우리는 몇 번의 회의를 가졌다.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 등과 우크라이나 평화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회의를 가지는 등이 진전이라며 "내 생각으로는, 우리는 결국 몇몇의 움직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문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실질적으로 의미있는 외교적 해결책을 내놓는데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블링컨 장관은 북한이 러시아에 대하 무기 거래 등으로 전쟁에 협력할 가능성에 대해 "다른 국가들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이 우크라이나의 참상 등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미국 공화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재정 지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공화당 소속 의원들은 21일 백악관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재정 지원을 반대한다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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