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 등에 하락 마감…다우 1.08%↓
![[뉴욕=AP/뉴시스]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21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사진은 지난 2월 22일 미국 뉴욕에 있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NYSE 표지판 모습. 2023.09.22.](http://image.newsis.com/2023/02/23/NISI20230223_0019798935_web.jpg?rnd=20230303071851)
[뉴욕=AP/뉴시스]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21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사진은 지난 2월 22일 미국 뉴욕에 있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NYSE 표지판 모습. 2023.09.22.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21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CN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0.46포인트(1.08%) 내린 3만4070.4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72.20포인트(1.64%) 밀린 4330.00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5.14포인트(1.82%) 떨어진 1만3223.9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내년까지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 미국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등에 휩싸였다. 국채금리 상승, 정부의 셧다운 우려 등도 주요 지수를 끌어내렸다.
연준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금리 인상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기대가 가라앉았다. 투자에 나서게 하는 위험 선호 심리도 함께 주저앉았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21일 4.494%나 치솟았다.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금리도 5.202%를 찍으며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9월10~16일) 실업수당 신청 실직자 수는 직전주에 비해 2만 명이 줄어든 20만1000명이었다. 지난 1월 이후 8개월 만에 최저치였다. 강력한 노동시장을 보여줬다.
피터 카딜로 스파르탄 캐피털 증권 시장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에 "연준은 순조로운 착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금리를 인상하고 금리를 지속적인 기간 동안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며 유가도 불리하게 움직인다면, 소비자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날 미국 의회에서는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투자자들은 정부가 업무를 중단하는 '셧다운'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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