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누비다 '엘베' 타고와 문 앞에 딱"…로봇배달 '성큼'
11월 지능형로봇법 시행…제품 상용화 집중
뉴빌리티, '도심 자율운행 로봇' 솔루션 제공
트위니, 고층빌딩 식음료·택배배송로봇 개발
[서울=뉴시스]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플랫폼 '뉴빌리티'는 11월 규제 해소에 맞춰 로봇 상용화를 위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사진=뉴빌리티 제공). [email protected]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플랫폼 '뉴빌리티'는 오는 11월 규제 해소에 맞춰 로봇 상용화를 위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뉴빌리티는 복잡한 도심에서도 주행이 가능한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로봇 '뉴비'와 로봇의 모니터링이 가능한 '뉴비고', 주문 배달 앱 '뉴비오더'를 자체 개발함으로써 로봇 배달 서비스 운영을 위한 통합 솔루션 패키지를 갖췄다.
그동안 뉴빌리티는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방배동 일대 등을 중심으로 로봇 배달 서비스를 제공해 오며 실데이터와 서비스 역량을 쌓아왔다. 올해 8월부터는 서울경제진흥원 지원으로 난지 캠핑장에서도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뉴빌리티의 로봇배달 전용 주문 앱 '뉴비오더'는 지난 6월 출시 후 실증 지역에 처음 도입됐다. 특정 실증사업 지역 내 제한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운영 100일만에 누적 주문 수 1000건을 돌파, 서비스 시행 첫 달 대비 250% 이상 증가한 주문량을 기록했다.
뉴빌리티는 지능형로봇법 시행으로 실외 이동로봇의 인도 통행이 가능해지는 11월 이후 자율주행 로봇 실외배달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파트너와 수요처에 뉴비오더를 비롯한 자사의 로봇 통합운영 솔루션 패키지를 본격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이들은 뉴비고와 뉴비오더는 외부 시스템과의 상호연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빠른 도입과 서비스 운영을 희망하는 수요처에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뉴빌리티 이상민 대표는 "자율운행 로봇, 주문 플랫폼, 모니터링 시스템 삼각편대를 갖춰 파트너사의 라스트마일 배달 시나리오를 빠르게 구현하고자 한다"며 "국내에서 다양한 상용화 레퍼런스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트위니'는 생활물류 서비스용 자율주행 로봇을 추가 개발해 제품군을 강화한다. (사진=트위니 제공). [email protected]
트위니는 스마트오피스, 오피스텔, 주상복합 아파트와 같은 고층 건물에서 식음료와 소형 택배 배송에 활용할 수 있는 신제품 '나르고 딜리버리'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고층빌딩에서 활용할 수 있게 통신을 통해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목적 층수를 원격 제어한다. 슬램(SLAM) 기술과 3차원 라이다 센서를 활용해 넓고 복잡한 환경에서 스스로 장애물을 회피하고 목적지까지 원활하게 주행한다.
또 QR코드 등과 같은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 기존 건물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휴대전화 앱을 통해 도착 안내와 실시간 위치를 파악, 안전하고 정확한 배송 서비스가 가능하다. 적재함은 최대 30㎏ 중량의 물품을 실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트위니 관계자는 "나르고 딜리버리는 기존 공장과 물류 시장 외에 일반 대중에게도 자율주행 물류 이송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으로 사내에서 음료 배달 목적으로 앨리베이터 연동 테스트까지 거친 상태"라며 "스마트 빌딩 솔루션 업체나 배달 플랫폼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고층빌딩 영역에서 제품 활용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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