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클볼러' 웨이크필드, 뇌종양으로 57세에 사망

【포트마이어스=AP/뉴시스】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었던 너클볼 투수 팀 웨이크필드(46)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보스턴 레드삭스 스프링캠프지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은퇴를 발표하며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나비처럼 떠다니는 '너클볼'로 한 시대를 풍미한 팀 웨이크필드가 57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는 2일(한국시간) "웨이크필드가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사망 소식을 전하게 돼 유감"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2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웨이크필드는 1995년부터 2011년까지 보스턴에서 활약했다. 45세까지 마운드에 올라 승리투수가 되기도 했다. 그는 2012년 공식 은퇴했다.
![[애틀랜타=AP/뉴시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활약했던 '너클볼러' 팀 웨이크필드가 2일(한국시간) 세상을 떠났다. 사진은 지난 2009년 6월2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등판한 웨이크필드.](http://image.newsis.com/2023/10/02/NISI20231002_0000539608_web.jpg?rnd=20231002115236)
[애틀랜타=AP/뉴시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활약했던 '너클볼러' 팀 웨이크필드가 2일(한국시간) 세상을 떠났다. 사진은 지난 2009년 6월2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등판한 웨이크필드.
통산 622경기에 등판(463경기 선발)해 200승 180패 22세이브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2156개이다.
200승 중 186승을 보스턴에서 거뒀는데 이는 구단 역사상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그는 2004, 2007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고, 올스타전에도 한 차례 선발됐다. 2010년 선행과 봉사활동 등에 앞장선 선수에게 주어지는 로베르토 클레멘테상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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