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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대상자 복지혜택 집배원이 챙긴다…부산 지역부터 시범운영

등록 2023.10.16 09: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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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국가보훈부, '일류보훈 복지우편서비스' 업무협약

올해 부산 일부지역 국가유공자 1000가구 대상 시작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전국우정노동조합(우정노조)이 총파업 돌입 여부를 앞두고 각 지방본부 위원장들이 집행부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서 집배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30분 전국우정노동조합은 서울 광화문우체국 회의실에서 총파업 여부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2019.07.0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전국우정노동조합(우정노조)이 총파업 돌입 여부를 앞두고 각 지방본부 위원장들이 집행부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서 집배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30분 전국우정노동조합은 서울 광화문우체국 회의실에서 총파업 여부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2019.07.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우체국 집배원들이 국가유공자를 직접 찾아 보훈복지와 관련된 필요사항을 파악하는 '일류보훈 복지우편서비스'가 시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올 연말까지 부산 일부 지역(중구·사하구)에서 국가유공자 1000가구를 대상으로 일류보훈 복지우편서비스 시범운영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17일 국가보훈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내년부터는 서비스 대상지역과 가구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일류보훈 복지우편서비스는 우체국 집배원이 보훈대상자를 수시로 찾아 필요한 복지혜택을 확인한 후 보훈부로 회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체국 집배원들이 국가와 사회를 위해 희생·공헌한 보훈대상자에게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국가보훈부는 3년마다 1만 여가구(2021년도 기준 등록 보훈대상자의 약 1.7%)를 표본으로 국가보훈대상자 생활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전체 보훈대상자의 평균적 실태를 파악하고, 각 개인별 상황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일류보훈 복지우편서비스가 시행되면 개개인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보다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후 전국 보훈관서는 파악된 내용을 바탕으로 공공 서비스나 민간 기부자원을 연계하는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정사업본부는 우편서비스를 활용한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와 복지 강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종진 국가보훈부 차관은 "일류보훈 복지우편서비스는 국가유공자 고령화에 따른 건강과 생활 문제 등 필요한 보훈복지서비스를 현장에서 파악하고 빠른 대처를 함으로써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 등의 위기에 세심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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