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中 허베이서 만든 볼보 신차 EX30…'중국산' 논란 극복할까

등록 2023.11.28 14:08:23수정 2023.11.28 16:21:1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8일 서울 중구 DDP에서 프리미엄 순수 전기 SUV '볼보 EX30'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EX30은 69kWh, NMC 배터리를 조합한 구성으로 1회 충전시 최대 475km(WLTP 기준) 주행 가능하다. 2023.11.2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8일 서울 중구 DDP에서 프리미엄 순수 전기 SUV '볼보 EX30'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EX30은 69kWh, NMC 배터리를 조합한 구성으로 1회 충전시 최대 475km(WLTP 기준) 주행 가능하다. 2023.11.2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볼보자동차코리아(볼보)가 실 구매가 4000만원대의 전기 SUV 'EX30'을 출시했다.

볼보 측은 "뛰어난 가격 경쟁력과 안전성을 확보했다"며 판매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완성차 업계에선 이 차량이 중국에서 생산된 것은 물론 전기차의 핵심 소재인 배터리마저 중국산이라는 점에서 판단은 소비자의 몫이라고 본다. 볼보 차량은 원래 스웨덴 브랜드이지만 한국에서 판매하는 차량은 전량 중국에서 만든다.

중국서 만든 EX30, 한국에서 통할까?

28일 볼보에 따르면 SUV EX30은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 비전이 담긴 5인승 순수 전기차다. 볼보는 B세그먼트(소형)에 속하는 이 모델에 디자인과 인테리어, 안전 기술과 편의사양 등 다양한 혁신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볼보는 특히 EX30이 차급은 소형 SUV이지만 최고 수준의 안전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 차에는 스티어링 휠 상단에 탑재된 IR(적외선) 센서로 운전자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하는 운전자 모니터링 경보 시스템(Driver Alert System)을 비롯해 차량 앞뒤에 다가오는 자전거 등을 경고하는 '문 열림 경보(Door opening alert)' 기능이 새롭게 적용됐다.

요아킴 헤르만손 볼보 글로벌 EX30 제품 총괄은 "더 컴팩트한 차를 만든다는 것이 안전을 지키겠다는 약속과 타협하겠다는 뜻은 아니다"며 "EX30은 소비자가 볼보라면 당연히 기대하는 모든 안전 사양을 제공해 운전자와 차량 밖의 보행자를 모두 보호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가 28일 서울 중구 DDP에서 프리미엄 순수 전기 SUV '볼보 EX30'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EX30은 69kWh, NMC 배터리를 조합한 구성으로 1회 충전시 최대 475km(WLTP 기준) 주행 가능하다. 2023.11.2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가 28일 서울 중구 DDP에서 프리미엄 순수 전기 SUV '볼보 EX30'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EX30은 69kWh, NMC 배터리를 조합한 구성으로 1회 충전시 최대 475km(WLTP 기준) 주행 가능하다. 2023.11.28. mangusta@newsis.com


4000만원대 가격…중국서 만들고 중국산 배터리까지 장착

다만 업계에선 EX30의 안전 사양보다 가격에 주목한다. 볼보는 EX30을 코어(4945만원)와 울트라(5516만원) 2가지 트림으로 구성했다. 이는 국내 전기차 보조금 상한선(5700만원)보다 낮다.

이를 통해 EX30이 서울시 기준 보조금을 100% 수령했을 때 실구매가는 코어가 4330만원, 울트라가 4900만원으로 예상된다.

볼보 EX30이 이처럼 낮은 가격이 가능한 것은 '중국 대량생산' 체제에서 차량을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평이다. 볼보는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공장에서 EX30을 만들며, 차량 생산에는 지리자동차 플랫폼을 사용한다.

나아가 이 차는 전기차 핵심 부품으로 꼽히는 배터리도 중국산을 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EX30이 뼈대부터 껍데기까지 사실상 100% '중국 전기차'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품질 우려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볼보코리아, "한국에서 차량 생산 계획 없다" 밝혀

볼보는 전세계 공장에서 생산하는 차량 품질이 동일하다며 중국산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고 주장한다. 이만식 볼보코리아 전무는 "우리는 세계 각지에 공장을 가지고 있다"며 "볼보는 전 세계에서 동일한 기준, 같은 품질로 차를 출고한다"고 밝혔다.

볼보는 최근 국내에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거부감이 줄고 있다며 기대하는 모습이다.

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볼보는 올해 10월까지 국내에서 1만3770대를 판매했다. 이는 수입차 업계 4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볼보는 올해 판매량 1만7000대를 달성할 전망이다. 10여년 전인 2014년(2976대)과 비교하면 볼보의 연간 판매는 5배 이상 늘었다.

볼보는 국내 전기차 수요 감소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윤모 대표는 "전기차 수요가 줄고 있지만 트렌드 자체가 바뀐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30의 국내 판매는 내년부터 본격화한다. 이 대표는 "내년 상반기 EX30 한국 출시가 가능하다"며 "연간 2000대 수준 판매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볼보는 국내에서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또 다시 분명히 했다. 이날 행사에서 볼보 측은 "국내 생산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8일 서울 중구 DDP에서 프리미엄 순수 전기 SUV '볼보 EX30'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EX30은 69kWh, NMC 배터리를 조합한 구성으로 1회 충전시 최대 475km(WLTP 기준) 주행 가능하다. 2023.11.2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8일 서울 중구 DDP에서 프리미엄 순수 전기 SUV '볼보 EX30'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EX30은 69kWh, NMC 배터리를 조합한 구성으로 1회 충전시 최대 475km(WLTP 기준) 주행 가능하다. 2023.11.28. mangusta@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