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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요코하마 꺾고 ACL 16강 청신호…울산도 기사회생

등록 2023.11.28 21: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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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후·에르난데스 골맛…요코하마에 2-1 승리

울산, 빠툼 원정서 3-1 승…최종전서 16강 결판

[서울=뉴시스]인천, ACL서 요코하마에 2-1 승리.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인천, ACL서 요코하마에 2-1 승리.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를 꺾고 16강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인천은 28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5차전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9월 J리그 '디펜딩 챔피언' 요코하마 원정에서 4-2로 웃었던 거뒀던 인천은 맞대결에서 2승을 챙겼다.

앞서 산둥 타이산(중국·승점 9)과의 맞대결에서 모두 져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던 인천은 요코하마를 잡고 4승2패(승점 12)를 기록, 카야 일로일로(필리핀·승점 0)와의 경기를 앞둔 산둥을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인천은 내달 13일 예정된 카야와의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ACL 동아시아 조별리그(F~J조)는 각 조 1위 팀과 2위 팀 중 성적이 좋은 3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서울=뉴시스]인천 홍시후, 요코하마전 선제골.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인천 홍시후, 요코하마전 선제골.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무고사, 제르소, 음포쿠, 신진호, 이명주, 델브리지 등 핵심 선수들의 줄부상 속에 인천은 박승호, 박현빈, 최우진, 김연수 등 젊은 선수들을 가동하며 요코하마 골문을 노렸다.

인천은 전반 11분 홍시후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역습 찬스에서 천성훈의 왼발 슛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쇄도하던 홍시후가 오른발 슛으로 차 넣었다.

경기를 주도하고도 골대 불운 속에 동점골 기회를 번번이 놓친 요코하마는 후반 19분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남태희를 교체로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오히려 인천에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후반에 교체로 들어온 에르난데스가 후반 22분 김보섭의 크로스를 왼발로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오프사이드가 의심됐으나, 주심이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득점은 인정했다.

이후 수비에 집중한 인천은 후반 38분 요코하마의 에우베르에게 추격골을 내줬으나, 더는 실점 없이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울=뉴시스]울산 공격수 루빅손.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울산 공격수 루빅손.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같은 시간 울산 현대는 BG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와의 조별리그 I조 원정에서 3-1 완승을 거두며 기사회생했다.

울산은 조별리그 5연승 선두인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승점 15)에 이어 조 2위(승점 9)를 유지했다.

3위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승점 6)과는 승점 3점 차이로, 내달 12일 가와사키와 홈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조 2위가 확정됐다. 울산이 가와사키에 지고, 조호르가 빠툼을 이기면 두 팀의 승점이 같아지지만, 울산이 맞대결 전적(1승1패)에서 골득실을 +1로 앞선다.

이에 따라 울산은 각 조 2위 간 성적에 따라 16강 진출이 결정될 전망이다.

울산은 전반 20분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7분 뒤엔 루빅손의 추가골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17분 이명재의 쐐기골로 승기를 잡은 울산은 빠툼에 한 골만을 내주며 경기를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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