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차세대 D램 개발 성공…韓 '기술격차' 4년으로 단축?
창신메모리, LPDDR5 개발…한중 D램 격차 5→4년으로
샤오미 등 고객사 검증 마쳐 …업계 "원가 경쟁력 관건"
![[서울=뉴시스]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주로 사용하는 저전력(Low Power) D램인 'LPDDR5'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CXMT 홈페이지 캡쳐)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11/30/NISI20231130_0001425317_web.jpg?rnd=20231130104556)
[서울=뉴시스]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주로 사용하는 저전력(Low Power) D램인 'LPDDR5'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CXMT 홈페이지 캡쳐)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주로 사용하는 저전력(Low Power) D램 'LPDDR5'를 개발하는 데 성공하며 한중 D램 기술 격차가 4년으로 좁혀졌다는 진단이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둘러싼 미중 갈등에도 중국의 반도체 자립을 향한 의지가 꺾이지 않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CXMT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12Gb(기가비트) LPDDR5 등 LPDDR5 시리즈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전 세대 'LPDDR4X'에 비해 50% 향상된 성능을 나타내는 동시에 전력 소비는 30% 줄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중국 메모리 업계에서 LPDDR5 제품을 출시한 것은 처음이다. LPDDR5는 모바일용 D램의 국제 표준으로, 뒤에 붙은 '5'는 세대 구분을 뜻한다. LPDDR은 '1-2-3-4-4X-5-5X' 순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이 LPDDR5를 개발했다는 것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메모리 업체들이 장악한 LPDDR 시장에 중국 업체가 정식으로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CXMT의 LPDDR5 출시는 주요 D램 업체들과 비교하면 다소 늦은 감이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 7월 세계 최초로 10나노급 8Gb 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며 LPDDR5 시대를 개막했다. 이어 2019년 7월 12Gb(기가비트) 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했다. 이후 차세대 제품인 'LPDDR5X'를 상용화한 상태다.
이를 통해 비교해보면 중국 CXMT와 한국 기업들의 기술 격차는 아직 4년 이상 벌어진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그동안 D램 분야에서 양국 기술력 격차는 최소 5년 이상으로 여겨진만큼 중국이 일정 부분 이를 앞당긴 셈이다.
저전력 D램 수요 급성장세…원가 경쟁력 확보 관건
단 중국 메모리 업체들은 최근 미국의 견제에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국산화 대체 성과를 올리고 있어 판도 변화 여부가 주목된다. 최근 또 다른 중국 메모리 업체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스(YMTC)는 낸드 플래시메모리를 중국 스마트폰 업체에 납품하는 등 중국은 자급화에 속속 성공하고 있다.
CXMT도 현재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Xiaomi), 트랜션(Transsion) 등 고객으로부터 검증받았다고 밝혀 시장 진출을 예고한 상태다. CXMT는 "LPDDR5는 프리미엄 모바일 장치 시장을 겨냥한 회사의 첫 번째 제품"이며 "제품 다양화하고 성장하는 모바일 장치 시장에서 입지를 더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전력 D램은 메모리 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시장 중 하나다. 그동안 모바일 기기에 주로 사용해왔지만, 최근에는 인공지능(AI)과 전장분야 등 다양한 분야로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전체 D램에서 LPDDR을 사용되는 모바일 D램 출하량 비중이 44%에서 2027년 51%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규모도 올해 123억4000만 달러에서 2027년 255억 달러로 106.65%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러나 CXMT 제품의 시장성 확보 여부가 시장 진출의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품 개발에 성공하더라도 상용화가 가능한 지는 별개 문제"며 "원가 경쟁력이나 생산성을 확보해 실제 고객에게 공급할 수 있을지를 두고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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