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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야심작 '사이버트럭' 시작가 약 8000만원 책정

등록 2023.12.01 10: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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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열어 가격·사양 등 공개…주가는 1.7% 하락

[호손=AP/뉴시스] 테슬라가 신차인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고객에게 처음 인도하며 판매 가격을 공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2019년 11월21일 캘리포니아 호손 디자인센터에서 사이버트럭 시제품을 공개하는 모습. 2023.12.01.

[호손=AP/뉴시스] 테슬라가 신차인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고객에게 처음 인도하며 판매 가격을 공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2019년 11월21일 캘리포니아 호손 디자인센터에서 사이버트럭 시제품을 공개하는 모습. 2023.12.01.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신차인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Cybertruck)'을 고객에게 처음 인도하며 판매 가격을 공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30일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에서 첫 사이버트럭을 고객에게 인도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019년 11월21일 사이버트럭 시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2025년부터 인도가 가능한 사이버트럭 후륜구동 모델의 시작 가격은 약 6만1000달러(약 7924만원)로 책정됐다. 이는 테슬라가 2019년 시제품을 처음 공개하면서 제시했던 가격보다 2만1000달러 비싼 것이다.

최고급 모델인 사이버비스트는 10만 달러대의 가격에 판매를 시작한다.

사이버트럭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350마일(약 547㎞)로 당초 약속했던 500마일(약 804㎞)에 미치지 못한다. 테슬라는 자사 웹사이트에서 장치를 추가로 설치하면 1회 충전 주행 거리를 470마일(756㎞) 또는 그 이상 늘릴 수 있다고 밝혔지만, 이 장치의 가격이 얼마인지 밝히지 않았다. 

머스크 CEO는 이날 행사에서 "우리는 전문가들이 불가능하다고 말한, 전문가들이 절대로 만들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 자동차가 이곳에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최근 100만 명 이상이 사이버트럭을 구매하기 위해 예약했다고 전했다.

그는 사이버트럭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갈 때 걸리는 시간은 2.6초라며 성능을 과시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또 차 유리창이 바위에도 깨지지 않을 만큼 단단하다고 설명했다.

사이버트럭은 테슬라가 3년여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승용차 모델로, 경영진은 이 모델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드, 리비안 등 미국 브랜드가 전기차를 생산하면서 테슬라는 더 치열해진 경쟁에 직면했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30일 뉴욕증시에서 전날보다 1.66달러 하락한 240.08달러에 마감했다.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2% 이상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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