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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KB손해보험…또 지면 창단 최다 '12연패 수렁'

등록 2023.12.02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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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5연승' 중인 한국전력과 맞대결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 선수들.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 선수들.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이 창단 최다 연패 타이 기록 위기에 놓였다.

KB손해보험은 2일 수원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맞대결을 펼친다.

11연패 수렁에 빠져있는 KB손해보험은 여느 때보다 승리가 절실하다.

2023~2024시즌이 시작된 후 KB손해보험이 승리를 거둔 건 단 한 번이다. 시즌 첫 경기였던 10월 17일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이겼다. 승리로 시즌을 출발할 때만 해도 '2승'째를 따내는 게 이토록 어려울 줄 예상하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은 이후 11경기를 내리 졌다. 어느덧 2019~2020시즌 기록한 구단 역대 최다 12연패에도 바짝 다가섰다.

이날 한국전력에게 승리를 내준다면 4시즌 만에 또 다시 12연패의 쓴맛을 보게 된다.
KB손해보험 비예나.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B손해보험 비예나.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토종 에이스 황경민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KB손해보험은 외국인 선수 비예나에 대한 의존도가 더 커지고 있다.

비예나는 이번 시즌 득점 1위(336), 오픈 공격 2위(47.34%), 퀵오픈 2위(63.33%), 공격 종합 6위(51.77%)에 이를 만큼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문제는 비예나를 받쳐줄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부실하다는 점이다.

아무리 비예나가 출중한 기량을 뽐낸다 하더라도 비예나 혼자만의 활약으로 승리를 일궈내기엔 역부족이다.

뒷심도 아쉽다. 11연패 기간 5세트까지 간 5경기에서 모두 졌다. 풀세트 승부를 벌이고도 패하다 보니 체력은 물론 심리적인 타격도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연패가 길어지며 더 무거워진 분위기도 KB손해보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연패 탈출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만나는 상대팀이 최근 가장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전력이란 점도 부담스럽다.

한때 KB손해보험과 하위권을 전전하던 한국전력은 최근 5연승을 질주하며 중위권 도약에 나섰다. 1일 현재 순위는 5위(6승6패 승점 18)에 머물고 있지만 3위 OK금융그룹(8승4패 승점 21)과 승점 차도 3밖에 나지 않는다. 7위 KB손해보험(1승11패 승점 7위)과는 11점차다.

다만 KB손해보험이 올해 거둔 유일한 승리를 한국전력전에서 일궈냈다는 점은 '좋은 기억'이 될 법하다.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첫 승 상대로 두 번째 승리를 바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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